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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한달> 수치로 되짚어 본 700여시간

사망·실종 304명…"총 826차례 수중 수색"127개 분향소서 182만명 조문…선장 등 32명 구속
<세월호참사 한달> 수치로 되짚어 본 700여시간 - 1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채 700여시간이 흘렀지만 2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4일 정오까지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중 학생 235명과 교사 7명을 포함한 242명에 일반인 탑승객 34명 등 276명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후 5명이 추가로 수습돼 DNA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발생 700여시간
사고발생 700여시간
(서울=연합뉴스) 세월호 참사가 오는 16일이면 한달을 맞는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채 700여시간이 흘렀지만 2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14일 정오까지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중 학생 235명과 교사 7명을 포함한 242명에 일반인 탑승객 34명 등 276명이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후 5명이 추가로 수습돼 DNA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뱃머리만 보이고 있다.

전체 탑승객 476명의 36%에 해당하는 172명만 배에서 탈출했다.

야속한 시간이 흐를수록 이번 사고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넘어선 사상 최악의 해상 참사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해훼리호는 정원 221명을 훌쩍 넘긴 무리한 승선으로 침몰, 탑승객 362명 중 292명이 숨졌다.

세월호는 정원 921명에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선이지만 구조 변경과 선체 결함, 화물 과적과 결박 부실, 운항 미숙 등 안전 불감증이 부른 악조건을 견디지 못하고 깊은 바다로 가라앉았다.

14일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14일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 집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이후 구조와 시신 수습을 위해 연인원 1천693명의 잠수사가 총 826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에 나섰다. 하루 평균 56명의 잠수사가 동원돼 27차례 수색이 이뤄진 셈이다.

잠수사들이 맹골수로의 빠른 물살과 싸우며 온 힘을 쏟고 있지만 23명은 아직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때는 25일 만에 희생자 292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한 바 있다.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실종자 가족을 도우려는 따뜻한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의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청소하고 있다.
12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의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청소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이 머문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으로 2만5천258명의 자원봉사자가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구호물품도 72만5천168점이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담요 등 25종, 64만412점이 지급됐다.

희생자 270명의 영정이 안치된 경기 안산 정부 공식합동분향소에서는 1만3천428명의 자원봉사자가 유족을 위로하며 밀려드는 조문객의 편의를 도왔다.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2만5천464명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임시 합동분향소 조문객 수를 합하면 50만5천843명이 희생자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공식 합동분향소 말고도 경기 31개, 서울 24개 등 전국 17개 시·도에 126개의 분향소가 차려졌다.

이 분향소에는 131만9천95명이 찾아 공식합동분향소를 포함한 모든 분향소에서 182만4천938명이 조문을 마쳤다. 공식합동분향소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뜨는 추모 문자메시지는 10만7천419건이 들어왔다.

희생자·실종자 가족과 슬픔을 나누려는 마음은 성금으로도 이어졌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법정을 나오고 있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법정을 나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목표 모금액 700억원), 대한적십자사(100억원), 국민일보(10억원), 바보의나눔(3억원), 대한나눔복지회(3억원), 한국재난구호(1억원),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2천만원) 등 7개 단체가 안전행정부 또는 단체가 있는 시도에 국민성금 모금단체로 등록했다. 등록 의무가 없는 1천만 원 미만 모금 단체 상당수도 성금을 걷고 있어 희생자·실종자 가족에게 물질적으로나마 도움의 손길이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고 관련자들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5명과 김한식(72) 대표 등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관계자 5명, 구명장비를 부실 점검한 업체 임직원 3명 등 23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도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계열사 대표 등 7명과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해운조합 운항관리자 2명 등 9명을 구속했다.

합동수사본부와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사법처리 대상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5/15 06: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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