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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우여곡절 끝 준공>

경기장 신축·국비지원 여부 놓고 수차례 번복
위용 드러낸 2014인천AG 주경기장
위용 드러낸 2014인천AG 주경기장(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2014.5.6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숱한 우여곡절 끝에 7일 준공된다. 2011년 6월 착공 후 2년 11개월 만이다.

주경기장은 4천9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비용 때문에 대회 유치 초기부터 신축 문제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엇갈렸다.

인천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주경기장을 신축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문학경기장을 증축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것인지, 새로 짓는다면 정부의 국비 지원은 어느 정도 받아야 하는지 등등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주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4월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시는 서구에 주경기장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정부는 남구 문학종합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대회를 위해 건설된 문학경기장이 매년 20억원 안팎의 운영적자를 기록하는 마당에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까지 신설하면 인천시의 재정부담이 우려된다는 것이 정부의 논리였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국비 지원은 받지 않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끝에 결국 2009년 6월 정부로부터 주경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에서 민주당 송영길 시장으로 바뀌면서 주경기장 신설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송 시장은 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 주경기장 신설 문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구 주경기장 건설 계획이 백지화할 위기에 처하자 서구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은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연일 이어갔고, 투자를 약속했던 민간기업도 사업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준공 하루 앞둔 2014인천AG 주경기장
준공 하루 앞둔 2014인천AG 주경기장(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6일 오전 인천시 서구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경기장은 오는 7일 열리는 준공식과 함께 일반에 모습이 공개된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구호로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2014.5.6
tomatoyoon@yna.co.kr

결국 인천시는 2010년 9월 정부 국비와 시 예산을 합쳐 재정사업으로 주경기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인천시가 국비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번복해 다시 국비 지원을 요구하자 경기장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을 계속 미뤘다.

인천시는 주경기장 착공이 늦어져 국제적인 망신이 우려되자 2011년 2월 국비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정부에 제출했고, 같은 해 5월 간신히 사업 승인을 받아냈다.

인천시는 2011년 6월 일단 주경기장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 예산만으로 주경기장 사업비 4천900억원을 충당하면 시의 다른 대형사업들은 중단할 수밖에 없는 점을 호소하며 다시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민도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를 설득했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인천만의 행사가 아닌 국가 차원의 행사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 2012년 150억원의 국비를 처음으로 지원받았다.

이후에는 국비 지원율을 놓고 정부와 인천시 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인천시는 국제경기대회법에 명시된 지원 근거를 바탕으로 정부에 전체 건설비의 30% 지원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는 그러나 인천시가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며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24% 이상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정부가 전체 사업비의 27%인 1천326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인천시는 대회가 끝나면 주경기장 6만2천818석 중 가설 관람석 3만여 석을 철거하고 영화관·할인점·아웃렛·연회장·스포츠센터 등을 유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ny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5/06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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