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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선체진입 성공한 '머구리' 거친 숨만

송고시간2014-04-18 13:37

선체 최초진입과 공기주입 연이어 성공…선체 내부 수색준비

선체 최초진입하고 나오는 잠수대원
선체 최초진입하고 나오는 잠수대원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잠수대원이 선체 식당칸 진입에 성공하고 물밖으로 나와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8일 오전 10시 5분께 '세월호' 선체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세월호의 물 위 선수 근처 약 100m에서 불빛이 반짝였다.

이날 오전부터 선체 진입을 시도하던 잠수대원 속칭 '머구리'가 수면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잠수대원은 생명줄이자 산소공급줄인 노란색 줄을 잡고 세월호에 밧줄을 매고 임시 정박한 '한국수중기술 2호'로 느린 속도로 접근했다.

선박 옆면 사다리를 힘겹게 오른 잠수대원은 배 위에 올라 벽에 등을 기댄 채 거센 숨을 몰아 내쉬었다.

선체 최초진입하고 나오는 잠수대원
선체 최초진입하고 나오는 잠수대원

'머구리'는 장비를 벗어 던지고 곧바로 배 위 다른 동료들을 선수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잠수 상황을 손짓하며 상세히 설명했다.

인근 고속 단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해군 SSU 잠수대원들도 한국수중기술2호로 바짝 붙어 얘기를 들었다.

바통을 터치하듯 이윽고 한국수중기술2호에서 산소통을 맨 잠수 대원 두 명이 바닷속으로 뛰어내렸다.

이들은 바다에 뛰어내리기 전 산소 공급 호스를 시험했다.

공기주입작업 중인 수색대원들
공기주입작업 중인 수색대원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부근 물위로 노출됐던 세월호 선수가 거의 물에 잠긴 가운데 잠수대원들이 공기주입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이 호스를 들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칙칙' 거센 공기바람 소리가 조금 떨어진 인근 선박에까지 들렸다.

잠수 대원 두 명은 공기주입 호스를 들고 확보한 선체진입로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세월호 주변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두 잠수대원의 등에는 공기주입호스를 설치한 데다 수중호흡을 위해 산소통을 멘 상태였다.

이날 오전 10시 5분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후 45분 뒤부터 공기 주입까지 성공하면서 세월호 주변에는 고무보트와 고속 단정 수십 척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거의 물 밑에 잠겨 언듯언듯 보이는 침몰 세월호 선수를 중심으로 모인 수색대원들은 확보한 선체 통로로 투입돼 내부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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