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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세월호 일본서 18년 운항…기름유출도

송고시간2014-04-17 12:44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2009년 1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해역에서 운행하는 모습. 일본 해운업체 '마루에이페리'는 당시 이 선박에 '페리 나미노우에'라는 이름을 붙여 일본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와 오키나와 등을 연결하는 정기 노선에 투입했다. 이 선박은 2012년 10월 한국 업체에 매각됐으며 건조 후 최소 2차례의 개조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4.4.17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마루에이페리 제공>>
sewonlee@yna.co.kr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2009년 1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인근 해역에서 운행하는 모습. 일본 해운업체 '마루에이페리'는 당시 이 선박에 '페리 나미노우에'라는 이름을 붙여 일본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와 오키나와 등을 연결하는 정기 노선에 투입했다. 이 선박은 2012년 10월 한국 업체에 매각됐으며 건조 후 최소 2차례의 개조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4.4.17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마루에이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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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일본에서 18년 3개월간 외딴 섬을 연결하는 장거리 여객선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침몰> 세월호 일본서 18년 운항…기름유출도 - 1

세월호가 1994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페리 나미노우에'('파도 위'라는 뜻)라는 이름을 달고 일본 규슈(九州)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현이나 오키나와(沖繩)를 잇는 일본 내 정기선으로 운항한 것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당시 세월호는 '마루에이페리'라는 해운업체가 소유했고 주로 낙도 주민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됐다.

침몰하는 세월호
(인천=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침몰하는 세월호
(인천=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세월호는 2012년 10월 중개업자를 거쳐 한국에 매각됐으며 반년 가량 정비 후 한국에서 작년 3월 취항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만든 선박이 15∼20년 운항하고 나서 아시아 지역에 매각되는 사례가 많으며 정비·개조하면 30년 정도 운항 가능하다고 전했다.

객실 증설 전후 세월호 구조 차이 '확연'
(도쿄·인천=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행할 때의 도면(왼쪽)과 한국에 인수된 후의 도면(오른쪽). 좌측 도면에는 배 뒤쪽 4∼5층이 마치 1개 층인 것처럼 창문이 중간에 걸친 형태로 표시됐다. 반면 오른쪽 도면에서는 같은 부위가 2개 층으로 구분되도록 창문이 표시돼 있어 뚜렷하게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를 인수한 후 배 뒤쪽 4층 등에 객실을 증설했다. 사진은 마루에이페리와 청해진해운이 제공한 도면 일부를 잘라내 나란히 편집한 것. 2014.4.17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sewonlee@yna.co.kr

객실 증설 전후 세월호 구조 차이 '확연'
(도쿄·인천=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행할 때의 도면(왼쪽)과 한국에 인수된 후의 도면(오른쪽). 좌측 도면에는 배 뒤쪽 4∼5층이 마치 1개 층인 것처럼 창문이 중간에 걸친 형태로 표시됐다. 반면 오른쪽 도면에서는 같은 부위가 2개 층으로 구분되도록 창문이 표시돼 있어 뚜렷하게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를 인수한 후 배 뒤쪽 4층 등에 객실을 증설했다. 사진은 마루에이페리와 청해진해운이 제공한 도면 일부를 잘라내 나란히 편집한 것. 2014.4.17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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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이페리 관계자는 세월호가 아래쪽에 화물, 위쪽에 차량을 싣는 구조이며 뭔가 큰 충격으로 화물이 치우치는 경우 선체에 구멍이 뚫려 침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마음이 아픈 사고"라고 심경을 밝혔다.

아사히는 세월호가 1994년 나가사키(長崎)현에 있는 조선소에서 제작됐고 당시에는 배 바닥에 가장 가까운 1층에 화물칸, 2층에 승용차 200대분의 차고, 3층에 식당과 매점이 있었고 객실은 3∼5층에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 중에 기름이 새는 사고가 1차례 있었고 암초에 충돌하거나 해안 절벽에 접촉하는 등의 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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