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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배 바닥이 긁히는 '찌지직' 소리가 났다"

송고시간2014-04-16 20:28

구조 승객이 촬영한 침몰 사고현장
구조 승객이 촬영한 침몰 사고현장

구조 승객이 촬영한 침몰 사고현장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앞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객이 사고 당시 촬영한 현장. 배가 완전히 기울어져 있다.

(목포=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바닥에 누워 있는데 배 바닥이 찌지직 긁히는 소리가 났다"

세월호가 침몰 직전 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증언이 맞다면 세월호가 암초와 부딪히며 '길게 찢어진' 형태의 큰 파공이 생기면서 침몰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측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16일 목포한국병원에 입원한 김모(55년생)씨는 "같이 배에 탔던 사람들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배 바닥이 '찌지직' 큰 소리를 내며 긁히는 소리를 났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여객선 3등칸인 3층 플로어룸에 타고 있었는데 방이 뱃머리 맨 앞쪽에 위치해 있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바닥에 누워 있었던 사람들은 긁히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전에도 심하게 지그재그로 운항했다는 말도 나왔다.

김씨와 같은 방에 묵었던 유(55년생)모씨는 "섬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지그재그로 운항해 어지러웠다"며 "그러다 갑자기 배가 오른쪽으로 돌다가 다시 왼쪽으로 급히 넘어졌다"고 말했다.

유씨는 "워낙 지그재그로 운항해 침몰 직전에도 그렇게 운항하는줄 알았다"며 "그런데 마지막에는 갑자기 기울더니 함수에 가득 쌓여 있던 컨테이너박스가 떨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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