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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라톤 테러1년…"시련이 우리를 결속시켰다">

당시 테러 현장서 배낭 2개 발견…남성 용의자 조사
'보스턴' 테러 1년
'보스턴' 테러 1년
(AP=연합뉴스) 악몽의 보스턴마라톤 폭탄테러 1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시내 보일스턴가의 당시 결승선 사건현장 추모식에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여기에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strangers)은 없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때 서로 의지하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6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1주년 기념식이 15일(현지시간) 사건 현장인 대회 결승점에서 멀지 않은 헤인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자와 그 가족, 유족, 구호 참여자 등 초대받은 사람들 약 2천500명이 참석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기념식에서 드발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테러라는 큰 아픔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공동체가 더욱 결속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추모식 참석자들이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추모식 참석자들이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 행사에 참석해 생존자들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보여준 용기는 다른 미국인이 비극이나 뜻하지 않은 상실을 헤쳐나가는 데 큰 자극을 주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지난해 테러에도 오는 21일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3만6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에서 이 행사를 지켜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형언할 수 없는 비극 후 보스턴 사람들이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지도력을 우리를 지켜볼 수 있었다"며 지역민의 위기 극복 노력에 경의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몇몇 생존자들도 자신들의 부상을 언급하면서 사건 당시 동료 생존자나 의료진 등의 지원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

당시 신혼으로 아내와 마찬가지로 왼쪽 다리를 잃은 패트릭 다운스는 "그 일 이후 우리는 사랑을 선택했고 그것으로 모든 것은 달라졌다"며 "우리는 공동체를 엮는 작업을 통해서 그 사랑을 계속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결승선부근 사건현장에서 부상한, 에리카 브랜녹(유치원 교사, 왼쪽)이 어머니와 함께 결승선 표지를 넘으며 그날을 회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당시 결승선부근 사건현장에서 부상한, 에리카 브랜녹(유치원 교사, 왼쪽)이 어머니와 함께 결승선 표지를 넘으며 그날을 회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건 당시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구호활동에 나서 영웅으로 칭찬을 받은 카를로스 아레돈도도 생존자들을 응원하는 뜻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굵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폭탄이 터진 시간에 맞춰 결승점까지 행진했다.

한편, 기념식 후 당시 테러 현장인 결승점 부근에서 2개의 의심스러운 배낭이 발견돼 수백명이 대피했으며 남성 용의자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한 목격자는 배낭을 멘 검은 복장 차림의 20대 남성이 경찰의 심문을 받고 있다며 그 남성은 자신이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학교'(Massachusetts College of Art and Design) 학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20)는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30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조하르의 형으로 공범인 타메를란은 테러 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6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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