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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명품공원'으로 부활하기까지>

지난 2010년 당시 하야리아 부대 전경. (연합뉴스 DB)
지난 2010년 당시 하야리아 부대 전경. (연합뉴스 DB)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미 캠프 하야리아(Hialeah)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불렸던 부산시민공원 터는 옛날엔 비옥한 초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당시 하야리아 부대 전경. (연합뉴스 DB)
지난 2010년 당시 하야리아 부대 전경. (연합뉴스 DB)

하야리아(Hialeah)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이며 캠프 하야리아란 이름은 1950년 9월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주둔할 당시 초대사령관의 고향인 '베이스 하야리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하야리아란 인디언어로 '아름다운 초원'을 뜻한다고 한다.

이 아름답고 평온했던 초원은 1910년 일제가 강점하면서 굴곡진 역사로 얼룩졌다.

모습 드러낸 부산시민공원
모습 드러낸 부산시민공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사진은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

일제 강점기 초기 일본인의 위락시설인 경마장으로 사용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말기에는 일본군 기마부대, 임시군속훈련소 등 군용지로 이용됐다.

1945년 해방이 됐지만 이 땅은 다시 이방인의 땅으로 남았다. 주한미군기지사령부가 이 땅을 차지하고 앉았던 것.

부산시민공원 음악분수
부산시민공원 음악분수(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의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
2014.4.15.
ccho@yna.co.kr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주한미군기지사령부가 해체되고 철수한 뒤에는 미국영사관과 유엔 산하 기구가 대신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다시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캠프 하야리아)가 다시 설치됐고 2006년 기지사령부가 폐쇄될 때까지 주한 미군 물자와 무기보급 관리 등 역할을 하는 캠프 하야리아란 이름으로 불렸다.

부산시민공원 생명의 하천
부산시민공원 생명의 하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의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사진은 맑은 물이 공원을 관통하며 흐르는 하천.
2014.4.15.
ccho@yna.co.kr

부산시민과 함께 수많은 애환을 같이한 이 땅이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계기는 1993년 부산진구의회의 '부지 반환 대정부 건의'.

이는 1995년 지역시민단체의 '우리 땅 하야리아 되찾기 운동'으로 이어졌고 시민이 '우리 땅 되찾기 대책위원회'까지 결성하자 부산시도 반환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시민과 부산시의 끈질긴 노력은 2004년 한·미 미래동맹정책회의의 '기지 폐쇄' 결정을 이끌어냈고 미군은 당초 계획했던 폐쇄 시점을 5년 앞당긴 2006년 8월 기지를 폐쇄했다.

부산시는 이후 2006년 공원조성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한데 이어 2009년 도시계획시설(부산시민공원)사업 실시계획인가 등 공원 조성을 위한 절차이행에 속도를 냈다.

그리고 2010년 한·미 정부 간 반환협상이 타결되면서 이 땅의 관리권은 미군에서 우리 국방부로, 그리고 다시 부산시로 이관됐다. 그로부터 4년여 만에 세계적인 명품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온전히 시민의 품에 안겼다.

s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5 11: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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