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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드러낸 부산시민공원…'역사·문화 향기 가득'>

모습 드러낸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
모습 드러낸 부산시민공원 전경 (부산시)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15일 첫 손님을 맞은 부산시민공원은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넘쳐나는 명품공원의 자태를 여지없이 뽐냈다.

53만799㎡(공원부지 47만3천279㎡, 접근도로 5만7천520㎡)에 펼쳐진 드넓은 공원의 밑그림은 2006년 '부산만의 세계적인 공원'을 주제로 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적인 공원 설계자인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s)의 제임스 코너가 그렸다.

금세기 최고의 공원전문가로 불리는 제임스 코너의 기본구상은 '한국적인 지형과 부산의 역동성을 고려한 물결무늬형'.

꽃향기 가득한 부산시민공원
꽃향기 가득한 부산시민공원꽃향기 가득한 부산시민공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2011년 8월 착공해 3년8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마친 부산시민공원은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부산시민공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튜립을 감상하고 있다. 2014.4.15.
ccho@yna.co.kr

그는 여기에 세계도시 부산을 향한 공원, 미래를 향한 공원, 모두를 위한 공원, 문화가 있는 공원, 도심 재생성을 촉진하는 공원이란 목표를 담았다.

3년8개월여에 걸친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공원의 근간은 충적지(하천의 흐름에 의해 토양이 쌓여 형성된 퇴적층, 범람원 또는 삼각주)를 나타내는 영어식 표현인 '얼루비움'(Alluvium)이란 주제를 구현하는 '기억·문화·즐거움·자연·참여'라는 5가지 주제의 숲길.

탁 트인 공원 입구광장을 거치면 먼저 길이 630m, 폭 40m의 '기억의 숲'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은행나무가 줄지어 선 이 길은 일제 강점기와 옛 미 캠프 하야리아 흔적 등 이 터의 암울했던 역사를 담았다.

부산시민공원 임시개장
부산시민공원 임시개장(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의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나무를 기증한 시민들이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2011년 8월 착공해 3년8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마친 부산시민공원은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53만799㎡(공원부지 47만3천279㎡, 접근도로 5만7천520㎡)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에는 큰 나무 9천937그루와 작은 나무 84만4천314그루 등이 심어져 도심 속 숲을 이루고 있다. 2014.4.15.
ccho@yna.co.kr

숲길을 따라 보존 경마 트랙, 보존 건축물, 미군 장교클럽을 재활용한 역사문화관, 기억의 벽(3면의 벽에 부산시민의 시민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타일벽화 부착), 기억의 기둥(캠프 하야리아의 기존 목재 전신주(7∼10m)를 조형열주로 활용해 부대 흔적경관을 연출하는 상징적 공간) 등에서 이 땅의 역사적 자취를 엿볼 수 있다.

경마장과 일본군 군수물자기지, 일본군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발발 이후 미군 주둔기 등의 역사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기억의 숲을 지나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면 문화의 숲이 방문객을 반긴다. 길이 622m, 폭 21m의 이 길은 느티나무를 주축으로 다양한 수종·수관폭·수고의 혼합림 형태로 '문화의 다양성'을 상징한다.

숲길과 잔디광장의 연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고 숲 문화시설과 문화예술원 등으로 꾸며져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민공원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산시민공원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의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나무를 기증한 시민들이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2011년 8월 착공해 3년8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마친 부산시민공원은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53만799㎡(공원부지 47만3천279㎡, 접근도로 5만7천520㎡)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에는 큰 나무 9천937그루와 작은 나무 84만4천314그루 등이 심어져 도심 속 숲을 이루고 있다. 2014.4.15.
ccho@yna.co.kr

문화의 향기를 맡고 나면 길이 660m, 폭 10m 즐거움의 숲이 나타난다.

숲길을 따라 다양한 놀이와 운동공간이 어우러진 동적 공간에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배려한 시설을 도입, 공원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자연 그대로의 수형으로 녹음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플라타너스, 튤립나무 숲길로 꾸며졌다.

다음은 자연의 숲. 길이 1천59m, 폭 10m의 이 길은 기존 산림과 연계한 숲길로 남측의 활엽수림에서 북측 상록수림으로의 자연스러운 전이과정을 체험 또는 학습할 수 있다. 숲길 주변으로 야생초화를 곳곳에 심어 탁 트인 초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산시민공원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일본군과 미군의 점유를 거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15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나무를 기증한 시민들이 공원을 둘러보고 있따. 2011년 8월 착공해 3년8개월여 만에 새 단장을 마친 부산시민공원은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53만799㎡(공원부지 47만3천279㎡, 접근도로 5만7천520㎡)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에는 큰 나무 9천937그루와 작은 나무 84만4천314그루 등이 심어져 도심 속 숲을 이루고 있다. 2014.4.15.
ccho@yna.co.kr

또 자연적 조형미를 가진 소나무를 주요 수종으로 심어 도심 속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야생화초 숲, 생태호수, 음악 분수, 전포천 가장자리와 연계한 도심 백사장(Urban Beach) 등이 곳곳에 조성돼 도심에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숲을 지나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598m, 폭 5m의 참여의 숲이 펼쳐진다.

유실수 위주로 꾸며진 길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공원을 가꾸고 체험도 가능한 '화훼정원'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참여형 공간 기능을 한다.

이밖에 높이 25m의 랜드마크 폭포인 '하늘빛 폭포'를 둘러보고 왕벚나무 등으로 꾸며진 부전천 수변 산책로, 전포천 친수공간을 찾아 편안한 안식을 얻는다.

숲 길 여행과 함께 공원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게시설도 방문객 발길을 유혹한다.

장교클럽과 하사관 클럽을 활용한 공원 역사관(1천61㎡)과 작가공방(103.65㎡)을 비롯해 뽀로로 도서관(263.4㎡·옛 퀸셋막사), 4D 체험관, 숲 속 북 카페(395.10㎡·옛 사령관 막사), 갤러리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옹기종기 조성돼 있다.

부산시민공원은 전역이 금연구역이다, 5월 1일 공식개장과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된다.

s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15 10: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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