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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비자금' 전·현직 인천시 고위공무원 기소

송고시간2014-04-14 13:48

공사수주 대가 대우건설 전 임원으로부터 1천여만원 수수

'대우건설 비자금' 전·현직 인천시 고위공무원 기소 - 1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검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대형 건설업체 전 임원으로부터 각각 1천여만원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홍모(55) 인천 모 구청 부구청장 등 인천시 전·현직 고위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대우건설 관계자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가천길병원 전 비서실장 정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홍 부구청장 등 2명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인천 시내 호텔 등지에서 대우건설 전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3·구속기소)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각각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2011년 4∼5월께 가천길재단이 발주한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사업과 관련, 시공사인 대우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사업 수주 대가 등으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조명조(57)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조 사무처장은 2009∼2012년께 홍 부구청장 등과 함께 대우건설의 송도 아이타워 공사 수주 사례금 명목 등으로 이씨로부터 8차례에 걸쳐 4천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혐의는 인천 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길병원의 공사비리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병원 모(母)재단인 가천길재단의 각종 사업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포착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길병원 비리가 대우건설 비자금 수사로 이어져 인천시 전·현직 고위 공무원 3명까지 기소했다"며 "이것으로 관련 수사는 사실상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길병원 비리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까지 길병원 전 시설팀장 이모(56)씨 등 병원관계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10명을 기소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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