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헝가리 총선 여당 승리…극우 정당 3위 (종합2보)

개헌 가능 의석 확보·오르반 현 총리 3선 유력

(부다페스트·서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방현덕 기자 = 6일(현지시간) 실시된 헝가리 총선거에서 여당인 청년민주동맹(피데스)이 지지율 44.5%를 얻어 의석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또 피데스의 수장인 오르반 빅토르 현 총리(50)는 사실상 3선이 확정됐다.

헝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투표를 개표한 결과 이같이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피데스는 1위당에 부여되는 가중치를 포함, 정원 199석의 의회에서 개헌선인 3분의 2 의석인 133석을 확보했다.

오르반 총리는 부다페스트의 선거본부에서 "우리는 압승했다"며 "유권자들이 지지해줘 앞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당 등 좌파 5개 야당이 제휴한 '좌파연합'은 26%의 득표율로 3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집시 추방과 유럽연합(EU) 탈퇴 등을 공언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인 '요비크'는 지난 총선 때보다 4% 포인트 높은 20.5%의 득표율로 23석을 확보해 3위에 올랐다.

피데스의 연속 압승은 헝가리 경제가 다른 유럽 국가보다 다소 나은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정치 평론가들은 분석했다.

헝가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이 유로존 위기의 여파로 경제 침체를 겪은 것과 달리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의 빚을 모두 갚아 경제 주권을 되찾았다.

물가상승률도 사상 최저치를 보였으며, 가스와 전기료도 지난해 4차례씩 인하해 이번 총선에서 지지 기반을 지켜냈다.

그러나 오르반 총리는 외국 금융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들에 금융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비우호적인 정책을 펴 일각에서 '독불장군'이라는 비난을 받곤 한다.

이와 별도로 요비크가 유럽의 극우 민족주의 정당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게 이번 총선의 특징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요비크의 부상은 다음 달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들이 얼마나 득세할지 가늠케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부다페스트와 미스콜치의 선거구 한곳씩 재개표와 검표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 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tsyang@yna.co.kr,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4/07 18:4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