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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18차 수요집회…"우린 평화 만드는 한마리 나비"

송고시간2014-03-19 15:11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주관…캠퍼스 12곳서도 집회 열려

'일본은 위안부문제 해결하라'
'일본은 위안부문제 해결하라'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18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3.19
doobigi@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우리 모두 각자 삶의 공간에서 평화와 희망, 해방을 만들어내는 나비 한 마리 한 마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는 19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천118차 수요집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할머니들의 뜻을 기려 생활속에서 평화운동을 벌여달라고 촉구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인 평화나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 시민 100여명이 모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염원했다.

윤 상임대표는 "연약하지만 날개를 펼쳐 세상을 향해 날아갈 때는 큰 힘을 가진 존재인 나비는 할머니들의 삶과 같다"며 "국내와 국제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평화와 희망을 만드는 나비를 마음속에 한 마리씩 키우자"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방방곡곡 수요집회
방방곡곡 수요집회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9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118차 정기수요집회'에서 재학생들이 차가운 바닥에 앉아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수요집회는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과 서울ㆍ경기 지역 12곳의 대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2014.3.19
jeong@yna.co.kr

윤 상임대표는 "피해 생존자들의 기억 자체가 살아있는 증거지만 이를 검증하겠다고 망언하는 아베 정권이 부끄럽다"며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압력에 못이겨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최근엔 아베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법적인 책임을 묻고 장차 교과서에 이를 기록해 후손이 전쟁을 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복동 할머니(88)도 집회에 자리해 "박정희 정권이 한일 협정 당시 위안부 문제를 확실히 했다면 우리가 늙어서 고생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해결하지 못한 것을 대통령이 된 따님이 같은 여성으로서 해결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평화나비 회원 300여명은 이날 서울대와 고려대 등 서울·경기지역 대학 캠퍼스 12곳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열었다. 오는 26일엔 소녀상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도 개최한다.

김샘 평화나비 회원은 "캠퍼스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요집회를 열었다"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회귀를 막도록 노력하는 대학생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서울시립대의 경우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총장이 집회를 불허해 1인 시위로 대신했다"며 "위안부 문제가 왜 정치적라는건지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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