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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구 대표팀, 승부차기 대비 심리 치료 검토

송고시간2014-02-25 11:07

로이 호지슨 감독(AP=연합뉴스)
로이 호지슨 감독(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승부차기 저주'를 떨쳐내고자 심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25일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스포츠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세 차례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승부차기에서 3패 이상을 당한 나라는 잉글랜드가 유일하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4강에서 서독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고 1998년 프랑스 대회 16강 아르헨티나전,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 포르투갈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고배를 마셨다.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8강에서도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승리를 내준 잉글랜드는 주요 대회 승부차기에서 웃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는 통산 7차례 승부차기를 치러 딱 한 번 이겨봤다. 1996년 유럽선수권 8강 스페인전이 유일한 승부차기 승리 기록이다.

3월5일 덴마크와 평가전을 앞둔 호지슨 감독은 유로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페널티킥 훈련을 더 중점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전문 스포츠 심리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널티킥 전문 키커가 1,2명 있지만 문제는 그 밖의 선수들"이라며 "다음 날 신문에 어떻게 날지 걱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인 D조에 편성돼 힘겨운 16강 싸움을 벌여야 한다.

자칫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심리 치료사의 도움이 쓸모없어질 우려도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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