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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년 만에 완공 예고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144년 만에 완공 예고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 2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안토니 가우디의 도시이다. 시내 곳곳에 그가 만든 건물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구엘 공원이다. 모자이크 장식과 구불구불한 길, 위태로운 형태의 계단이 비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외관이 인상적인 카사 밀라, 건너편에 자리한 독특한 주택인 카사 바트요 등이 시선을 잡아끈다.

하지만 가장 화려하고 압도적인 걸작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이다. 도심 북부에 우뚝 서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어로 '성가족(聖家族)'이란 뜻이다. 성가족은 아기 예수, 성모마리아, 요셉으로 구성된 가족이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미완성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준공 시점이 지난해 발표됐다. 가우디의 사망 100주기가 되는 2026년이다. 이 건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144년 만에 완공 예고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 3

◇ 가장 아름다운, 하지만 비극적인 건물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성 요셉 축일인 3월 19일 가우디의 지휘 아래 착공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운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당시 나이가 서른한 살이었다.

가우디는 1926년 6월 사고로 목숨을 잃기 전까지 여생을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설에 바쳤다. 특히 생의 마지막 10년 동안에는 현장 사무실에서 인부들과 동고동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그는 생전에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완벽한 모습을 보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1953년에 작업이 재개됐지만, 공정률은 약 65%에 불과하다. 한편 2010년 11월에는 미사를 위해 성당 일부가 개방됐으며, 개관식에는 교황이 참석하기도 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는 '정면'을 의미하는 파사드가 세 개 있는데, 그중 두 개만 완공됐다. 가우디가 감독한 파사드는 예수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탄생의 파사드'뿐이다.

'수난의 파사드'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경직되고 앙상한 느낌으로 제작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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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대한 성당 내부를 보면 예배당은 십자가 모양이다. 완성되면 1만3천 명이 동시에 미사를 올릴 수 있다. 또 천장을 받치는 기둥은 둥치와 나뭇가지를 형상화했으며, 대칭 형태로 배치돼 있으며,

성당 지하에는 도면과 모형, 사진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 한편에는 가우디가 묻힌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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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어떤 모습일까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구현하고자 했던 신앙의 결정체이다. '삼위일체'를 나타내듯, 파사드는 세 개가 설립된다. 마지막 파사드인 영광의 파사드가 지어지고 있다.

각각의 파사드에는 옥수수를 연상시키는 탑 4개가 호위병처럼 세워진다. 탑 12개는 12사도를 암시한다.

그리고 건물의 중심부에는 예수를 상징하는 170m 높이의 돔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첨탑과 4대 복음서의 저자에게 봉납되는 탑 네 개도 건설된다.

한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는 약 50분이 걸리는 영어 가이드 투어가 운영된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평일 3회, 주말 4회 시행된다. 성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2/25 0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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