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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기상관측 기록이 실제 상황과 다른 이유

송고시간2014-02-13 15:02

문화유적 훼손을 막아라
문화유적 훼손을 막아라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최근 내린 폭설로 문화재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13일 제설작전에 참가한 군 장병이 속초 조양동 선사유적에서 유적 보호를 위해 지은 시설물 지붕의 눈을 치우고 있다. 2014.2.13
momo@yna.co.kr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기상청이 발표하는 속초지역 기상관측 자료가 실제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13일 속초 시민들에 따르면 영동지역에 폭설이 쏟아졌던 지난달 21일 기상청이 발표한 속초지역 적설량은 13.2㎝였으나 실제로는 30㎝에 가까운 눈이 내렸으며 이번 폭설도 기상청이 발표한 적설량보다는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속초지역의 강우량과 적설량 등 기상관측 자료는 속초시가 재난대비를 위해 시청 등에 자체적으로 설치한 관측설비의 측정치와 큰 차이가 날 때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속초지역 관측자료가 측정되는 속초기상대가 속초시 도심과 5㎞ 이상 떨어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있기 때문이다.

기상변동이 지역에 따라 다르고 같은 자치단체 내에서도 곳에 따라 기록에 큰 편차가 발생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는 측정값에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기상대를 속초시로 옮기거나 속초지역에 기상관측 설비를 설치해 실제 속초지역의 관측자료가 측정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채용생 속초시장도 지난 12일 속초시를 방문한 기상청장에게 속초기상대가 고성군에 있는 데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속초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속초시에 있던 기상대가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속초와 인접한 고성지역으로 옮기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속초지역에 무인관측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는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이 동반되는 문제여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기상대인 속초기상대는 애초 속초시 중앙동에 있었으나 지난 1988년 청사를 신축하며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로 옮겼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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