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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경남기업 정상화 방안 합의…내일 MOU 체결

송고시간2014-02-12 16:37

성완종 회장 경남기업 최대주주 지위 내놓기로 결정 정상화 이후 지분 우선매수청구권 요구 권리 주기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연합뉴스 DB)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승욱 기자 =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000800]의 성완종 회장(새누리당 의원)이 최대주주 지위를 내놓기로 했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12일 이런 내용의 경남기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고 13일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이 체결되면 경남기업의 모든 채권행사는 2016년 말까지 유예되며 경남기업과 채권단은 그동안 워크아웃을 끝내기로 했다.

채권단은 경남기업에 모두 3천800억원의 현금과 500억원의 지급보증, 전환사채(CB) 1천억원 발행 등 5천300억원의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워크아웃을 통해 회사가 정상화하면 성 회장이 채권단에 주식 우선매수청구권을 요구할 수 있는 조항도 정상화 계획에 포함시켰다.

이번 워크아웃으로 1천억원을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최대주주인 성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44.41%에서 19.60%로 낮아진다.

따라서 성 회장은 최대주주의 지위를 잃게 되며 채권단이 55.86%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올라선다.

경남기업은 또 채권단과 MOU가 체결되는 대로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매각주간사 선정작업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매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은 백화점과 영화관, 아파트, 오피스, 레지던스 등을 갖춘 350m의 초고층 건물로 지난해 말 기준 감정평가액이 1조원에 달한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최고층 건물인 랜드마크72 사업 추진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빌딩 매각작업도 바로 착수하고 정상화 후 최대주주 지위 회복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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