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 태국의 정월대보름 축제, '마카 뿌자'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정월대보름에 펼쳐지는 태국의 대규모 불교 축제인 마카 뿌자(만불절)가 오는 2월 14일 열린다고 태국관광청이 27일 밝혔다.

마카 뿌자는 석가모니의 행적과 관련이 있는 행사다. 그의 설법을 듣기 위해 제자 1천250명이 자발적으로 모여든 것을 기념하는 날로 태국의 불교 신도들은 스님에게 공양하고 꽃과 향 등을 바친다.

특히 올해는 남부 지방의 나컨 시 탐마랏(Nakhon Si Thammarat)에서 마카 뿌자 축제가 성대하게 벌어진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프라 바롬마탓 사원의 금탑 방문, 오후 3시에는 프라 봇 사원의 행렬, 오후 7시에는 프라 바롬바탓 사원의 주변 순례 등이 진행된다.

또 트램 투어, 그림자 꼭두각시 인형 박물관 관람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나컨 시 탐마랏은 방콕에서 약 780㎞ 떨어져 있다. 산악 풍경과 열대우림이 인상적인 곳으로, 불교를 비롯해 이슬람교와 힌두교 사원이 산재해 있다.

사진/태국관광청 제공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1/27 11: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