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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IT 융합 콘텐츠에 무한한 가능성 열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IT 융합 추진사례 발표·시연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스키복에 부착된 초음파센서가 뒤에서 쏜살같이 내려오는 스키어를 감지해 팔에 내장된 LED 표시판에 붉은색 경고등이 켜진다. 버스카드에 쓰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한 옷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좋아하는 음악이 재생된다. 탄소 발열체를 삽입한 깔창을 넣은 신발로 강추위에도 발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패션+, 이제 융합을 입는다'를 주제로 개최한 '섬유-IT 융합 추진사례 발표 및 시연회'에는 이런 시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모두 숭실대 유기·신소재 파이버공학과 재학생들이 만든 섬유-IT 융합 제품들이다.

김주용 숭실대 교수는 "프로그래밍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학생들이지만 아이디어를 내고 불과 3주 만에 시제품을 완성했다"며 "융합은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섬유-IT 융합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이용한 간단한 키트를 이용하면 높은 지능을 갖춘 제품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며 "제품에 단순한 기술만이 아니라 예술적 요소와 스토리를 담는다면 성공하는 융합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문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는 "섬유 공학 분야가 사양 산업이라는 말은 30년 전부터 줄곧 있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며 "전자섬유의 등장 등 섬유의 용도는 20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났고 IT와 융합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교수는 "한국에는 아직 실력을 갖춘 연구 인력이 부족하다"며 "대학마다 더 많은 연구센터가 생겨 자기 분야에서 수준에 오른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강조하며 최근 융·복합 분야가 주목받는 데 대해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10년 이상 투자하고 발전시켜 진정한 성공을 이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기범 벤투스솔루션 대표는 "아직 섬유-IT 융합 제품들은 세계적으로도 물리적인 결합은 이뤘지만 화학적인 결합을 이루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신호 감지의 일관성·재연성 확보 ▲ 소비자가 볼 때 단순한 디자인·쉬운 인터페이스 구현 ▲ 전원 공급과 세탁성·내구성 강화 등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민균 유스하이텍 대표는 "산업의 중심이 PC→노트북→태블릿PC→웨어러블 장치→섬유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섬유기반 환경에 펼쳐질 무궁무진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섬유-IT 융합 콘텐츠에 무한한 가능성 열려"1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1/23 18: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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