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바라보는 '파주 도라전망대' 2015년 두배 커진다
송고시간2014-01-08 10:20
12m 더 높이고 북쪽과 10m 더 가까워져…파주시 내년 초 착공

(파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모습. 2013.10.23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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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북녘을 바라보는 서부전선의 대표적 안보관광지 파주 도라전망대가 두배로 커진다.

(파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3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의 모습. 2013.10.23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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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도라전망대를 동북 방향으로 100여m 옮겨 현재의 2배 규모로 신축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초 공사를 시작, 12월 완공 예정이다.

(파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5일 오전 파주 도라전망대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3.9.25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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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지은 현 도라전망대는 지상 1층, 연면적 792㎡ 규모다. 전망대, VIP실, 군 작전 상황실 등 필수 시설만 갖추고 휴게 공간마저 없어 관광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았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8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군 작전성 검토와 관광객 안전 문제 등을 군부대와 협의, 도라전망대 신축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전하는 곳은 현 위치보다 북쪽과 10m가량 가깝고 고도도 해발 167m로 현재(155m)보다 12m 높다. 개성공단과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마을을 더 잘 볼 수 있다.
신축되는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653㎡ 규모로 330㎡ 규모의 전망실 2개, 홍보영상실, 화장실, 기념품점, 휴게실 등을 갖춘다.

(파주=연합뉴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가 2015년 현재의 2배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 사진은 현재 도라전망대의 전경. <<지방기사 참조, 파주시>> 2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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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비용 72억원은 국비, 도비, 시비로 마련됐다.
시 민북관광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도라전망대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안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비좁고 낡은 전망대를 신축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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