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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리 브라더스 돈 "동생이 작별인사한 듯"

형제간 불화 유명…"특별한 영혼의 메시지 받아"
에벌리 브라더스
에벌리 브라더스(AP=연합뉴스) 에벌리 브라더스가 1964년 7월31일 공연하는 모습. 왼쪽부터 필, 돈.

(내슈빌<美테네시주> AP=연합뉴스) "동생이 만든 노래를 듣고 있던 중이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죠. 그러다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왔는데 그 직후 동생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동생이 특별한 영혼의 메시지를 통해 내게 작별인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제 듀오 '에벌리 브라더스'의 내분과 형제 간의 반목은 익히 알려졌지만 형은 먼저 세상을 뜬 동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이같이 표현했다.

'에벌리 브라더스'의 동생 필 에벌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74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형 돈(76)이 필로부터 '특별한 영혼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돈은 필의 임종을 지키지 않았지만 이날 AP통신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그간 보였을 어떠한 의견차이보다 깊었고 (앞으로도) 언제나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45년 컨트리뮤직으로 음악인생을 시작한 에벌리 브라더스는 '바이 바이 러브'(Bye Bye Love) '웨이크 업 리틀 수지'(Wake Up Little Susie), '올 아이 해브 투 두 이즈 드림'(All I Have to Do Is Dream) 등을 통해 1950~6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에벌리 브라더스
에벌리 브라더스 (AP=연합뉴스) 에벌리 브라더스가 1960년 4월1일 런던 공항에 도착한 모습.

단순한 하모니 안에 깊은 의미를 숨긴 이들의 노래는 당시의 팝음악과 비교해 어두우면서도 새로웠으며 비틀스, 밥 딜런, 더버즈 등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에벌리 형제는 불화 끝에 16년간의 듀오 활동을 뒤로 하고 1973년 캘리포니아 공연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갔다.

그러다 1983년 재결합했는데 당시 필은 "한 번의 포옹으로 (불화를) 덮었다"고 말했다.

필이 3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숨을 거두자 SNS에는 필을 추모하는 글이 쏟아지면서 에벌리 브라더스가 데뷔 반세기 지나도록 여전히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돈은 "난 동생을 매우 사랑했다"며 "언제나 내가 동생보다 먼저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한 명의 에벌리 브라더를 애도하겠지만 난 내 동생 필 에벌리를 애도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01/05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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