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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소득세 없어 추신수 실수령액서 큰 '이득'>

추신수, 텍사스와 7년간 1천379억원에 계약 합의
추신수, 텍사스와 7년간 1천379억원에 계약 합의추신수, 텍사스와 7년간 1천379억원에 계약 합의

(서울=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7년간 1억3천만 달러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받은 몸값 중 역대 최고액이다. 사진은 추신수가 지난 9월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의 뉴욕 메츠와 홈경기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 데릭 로빈슨과 얼싸안고 3-2 승리를 기뻐하고 있는 모습. 2013.12.22 << 연합뉴스DB. AP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몸값 순위 27위에 오른 추신수(31)가 상위에 포진한 선수들보다 계약 규모에서는 뒤지나 실수령액은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신수를 데려간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속한 미국 텍사스 주는 주민에게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추신수는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 379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단순 계산으로 평균 연봉만 1천857만 달러(197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보통 미국 연방세와 소속팀의 주에서 부과하는 소득세를 함께 낸다.

미국 국세청(IRS)은 올해 과세 표준에 따라 연간 소득 42만 5천1달러 이상을 버는 미국 국민에게 연방 세율 39.6%를 적용한다.

여기에 주 소득세가 붙으면 세금 적용률은 40% 이상을 쉽게 넘는다.

미국 50개 주에서 소득세를 부과하는 않는 주는 텍사스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주, 네바다주, 워싱턴주, 사우스다코타주, 알래스카주, 뉴햄프셔주, 테네시주, 와이오밍주 등 9개 주에 불과하다.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주인 캘리포니아주는 최대 소득세로 13.30%를 부과한다.

뉴욕주의 최고 소득세율도 8.82%다.

거액을 손에 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조크세(Jock세·원정지 주에 내는 세금),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더 내야 하나 연방세와 주세만으로도 실수령액을 가늠해볼 수 있다.

텍사스 유니폼 입은 추신수의 아이들
텍사스 유니폼 입은 추신수의 아이들텍사스 유니폼 입은 추신수의 아이들

(서울=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총 1억 3천만 달러(1천379억원)에 계약할 예정인 추신수가 합의에 이르기 전에 자신의 아이들에게 텍사스 유니폼을 입히며 '대박 계약'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추신수의 세 자녀가 2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미국 언론의 큰 관심을 불렀다. 2013.12.22
<<미국 야후닷컴 사진 캡쳐>>
photo@yna.co.kr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고객인 제이코비 엘스베리(뉴욕 양키스)와 추신수의 몸값을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추신수와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 1순위를 다툰 외야수 엘스베리는 7년간 1억 5천300만 달러(1천623억원)에 계약해 추신수보다 총액에서 2천300만 달러를 더 받았다.

엘스베리의 평균 연봉은 약 2천186만 달러다.

추신수가 내는 세금은 연방세뿐이므로 연평균 1천857만 달러의 39.6%에 해당하는 금액(735만 3천720 달러)을 세금으로 내면 1천121만 6천280 달러를 실수령액으로 챙긴다.

이에 반해 IRS는 연방세와 뉴욕주 소득세를 함께 내는 엘스베리에게 세율 48.42%를 적용한다.

절반에 가까운 약 1천58만 달러가 세금으로 나가는 셈이다.

결국 추신수보다 평균 연봉에서 329만 달러나 더 받는 엘스베리가 한해 가져가는 돈은 1천128만 달러로 추신수의 실수령액과 큰 차이 없다.

미국 언론의 보도대로 추신수 측이 명문 구단 양키스의 7년간 1억 4천만 달러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면 내야 할 세금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풀이도 가능하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2010∼2011년 아메리칸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텍사스 구단은 양키스 못지않게 언제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만한 강팀이다.

FA 시장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팀을 알아보겠다던 추신수의 입맛을 충족하는 팀이다.

또 외야에서 우중간으로 부는 바람 덕분에 왼손 타자의 천국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의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추신수가 텍사스를 새 둥지로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2/22 10: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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