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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장가오는 중국 따오기 2마리 '귀한 대접'>

23일 항공기 비즈니스석 통째 예약…무진동 차량 이용
<한국에 장가오는 중국 따오기 2마리 '귀한 대접'> - 1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수컷 2마리가 오는 23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장가온다.

수컷 따오기 2마리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증을 약속한 한중외교의 결실이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따오기복원센터는 오는 23일 저녁 따오기 수컷 2마리가 고향인 중국 산시(陝西)성 양시엔(陽縣)에서 시안공항을 거쳐 한국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고 18일 밝혔다.

따오기 2마리는 애초 지난 12일 들어올 계획이었지만 예방접종 등 까다로운 검역절차를 밟느라 입국이 늦어졌다.

따오기는 '국빈급' 수준의 귀한 대우를 받으며 한국에 온다.

한ㆍ중 조약 서명식
한ㆍ중 조약 서명식(베이징=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윤성규 환경부 장관(왼쪽)과 자오스총 국가임업국장이 '따오기 추가 도입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3.6.27
dohh@yna.co.kr

중국에서는 비행기 탑승 때부터 소음과 빛을 막도록 특수 제작된 2개의 상자에 담겨 안전하게 이동된다.

안락한 이동을 위해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통째로 예약했다.

중국 전문 사육사와 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함께 타서 곁에서 돌본다.

따오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따오기는 리무진에 버금가는 특수 무진동 차량으로 옮겨 타고 따오기를 복원 중인 경남 창녕군으로 향한다.

수컷 2마리는 곧바로 암컷이 기다리는 따오기복원센터로 가지 않고 센터에서 조금 떨어진 장마면 한 숙소에서 검역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또 거친다.

검역 기간은 3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검역이 완료되면 따오기들이 사는 따오기복원센터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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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이성봉 따오기계장은 "암수 합방 시점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는 현재 따오기 26마리가 있는데 암컷 18마리, 수컷 8마리로 딸 부잣집이다.

이번에 장가오는 수컷 따오기 2마리는 성비 불균형을 해결하고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았다.

중국 따오기 도입은 지난 2008년 10월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서 기증받은 양저우(洋洲)와 룽팅(龍亭) 한 쌍에 이어 두 번째다.

환경부는 복원 중인 따오기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27일 중국 국가임업국과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편 창녕군은 따오기복원센터에 따오기 100마리 이상이 되면 일부를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려고 센터 인근에 야생적응 방사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2/18 10: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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