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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시대, 주체건축의 새 전성기" 부각

송고시간2013-12-16 17:33

중앙통신, 건설 부문 성과 선전 기사 잇따라 송고

北 김정은, 마식령스키장 시찰
北 김정은, 마식령스키장 시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강원도 마식령스키장과 숙박시설을 현지 지도했다고 15일 보도했다. 2013.12.1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이 최근 김정은 시대를 "주체건축의 새로운 전성기"라고 강조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설 부문 '업적'을 부각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과 11일 '수도건설역사에 빛나는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영도'라는 제목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시 건설 '업적'을 잇달아 내보냈으며 16일에는 세 번째 연재기사로 김 제1위원장의 '업적'을 소개했다.

통신은 "오늘 평양에는 사회주의 문명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이는 김 제1위원장의 "정력적인 영도가 낳은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제1위원장의 '지도'에 의해 지난해 평양시에 창전거리와 인민극장, 평양아동백화점, 능라인민유원지,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평양민속공원 등이 완공됐다고 자랑했다.

통신은 "원수님(김정은)께서는 올해에도 건설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았다"라며 김 제1위원장이 깊은 밤과 새벽에도 건설장을 찾아 설계와 시공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명안'도 내놨다고 전했다.

특히 문수물놀이장의 형성안(설계도)을 110여 회나 '지도'하고 건설현장을 끊임없이 찾는 등 김 제1위원장의 '영도'에 의해 문수물놀이장이 9개월 만에 완공되는 '기적'이 창조됐다고 강조했다.

北 평양 문수물놀이장 준공
北 평양 문수물놀이장 준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9개월 만에 완공된 평양 문수물놀이장이 지난 15일 준공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물놀이장은 10만 9000㎡ 부지에 각종 물 미끄럼대와 야외 물놀이장과 실내 물놀이장, 실내체육관, 문수기능회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2013.10.16
photo@yna.co.kr

이어 올해 건설 성과로 전쟁기념관, 미림승마구락부, 류경구강병원, 옥류아동병원, 은하과학자거리,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아파트 등의 완공을 꼽았다.

북한은 지난 13일에도 조선중앙통신사 '상보'를 발표해 올해 건설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이를 김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치켜세웠다.

북한은 또 이날 건설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유능한 건축가들을 소개하며 건설 분야 종사자들도 독려했다.

중앙통신은 '주체건축역사에 뚜렷한 자국을 새긴 영웅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인민대학습당 등을 세운 김응상 전 국가건설위원회 위원장과 평양시 복구건설총계획도를 작성한 김정희 전 평안남도 도시설계사업소 안주분소장 등 여러 명의 건축가를 '건설 영웅'으로 내세웠다.

북한이 이처럼 김정은 시대를 '건설의 전성기'로 부각하고 건축가들을 독려하는 것은 가시적인 건설 성과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고 나아가 이를 통해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 평양시에 창광거리, 문수거리 등 뉴타운을 건설하고 주체사상탑, 개선문, 평양산원을 비롯한 주요 건축물을 세웠으며 이러한 '업적'을 통해 주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장성택 처형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군 설계연구소를 시찰하고 잇달아 마식령스키장 건설장을 찾는 등 건설 분야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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