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구글 등 IT기업, '정보수집'논란에 개혁 촉구(종합)

송고시간2013-12-10 03:21

MS, 애플, 페이스북 등 8개사, 미 정부에 단체행동 나서

글로벌 인터넷 기업, 미국 정부에 도감청 개혁 촉구

[앵커] 미국 중앙정보국 전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드러난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문제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보당국에 직간접적으로 협력해온 IT업체들이 미국 정부에 도감청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 정보당국의 대규모 정보 도감청 논란과 관련해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오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논란에 휘말린 도감청 활동 체계를 개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한에 동참한 기업은 구글ㆍ마이크로소트프ㆍ애플ㆍ페이스북ㆍ트위터ㆍAOLㆍ링크트인ㆍ야후 등 8곳입니다. 이들은 '정부 감시활동 개혁 그룹'도 만들었습니다. 이들 기업은 서한에서 미국 정부의 도감청 활동 방식이 시민의 기본권은 물론 인터넷의 신뢰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정부 기관의 광범위한 도감청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 민주주의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도를 넘은 정부 도감청 활동에 대한 신속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도감청 활동을 법에 의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독립적인 기구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싣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정부와 함께 개인정보 도감청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런던·뉴욕=연합뉴스) 김태한 이강원 특파원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정보수집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 신뢰 회복을 위한 전면적인 개혁 조치를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글을 비롯한 IT 기업 8개사는 '정부 감시활동 개혁 그룹'을 결성하고 미국 정부에 대해 논란에 휘말린 감청활동 체계를 개혁하라고 주문했다.

개혁을 촉구한 8개사는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AOL, 링크트인, 야후다. 전세계 주요 인터넷 기업이 대부분 참여한 만큼 적잖은 반향이 예상된다.

개혁그룹에 참여한 기업들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의회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NSA가 주도하는 정부의 감청활동 방식이 시민의 기본권은 물론 인터넷의 신뢰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AP=연합뉴스DB)

(AP=연합뉴스DB)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공개한 공동 성명을 통해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정부 기관의 광범위한 감청활동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 민주주의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도를 넘은 정부 감시활동에 대한 신속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균형을 갖춰야 할 정부의 감시활동이 지나치게 정부 쪽으로 치우쳐 헌법상의 기본권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감시활동의 방법과 범위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촉구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요구로 고객 관련 정보를 제출한 경우 제공 건수와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 "감청활동 폭로로 정부 기관 정보수집 활동에 적절한 한도를 정하고 투명성을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며 "잘못된 일은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도 "인터넷 기업에는 고객 정보의 보안 유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DB)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DB)

이와 함께 개혁그룹에 참여한 8개사는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일간지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의 전문을 싣고 미국 정부가 서둘러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 미국 정부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정부와 함께 개인정보 도·감청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앞장서 정부 차원의 도·감청이 법에 의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투명하고 독립적인 감사기구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8개사의 제안문 전문은 웹사이트 (ReformGovernmentSurveillance.com)에도 공개됐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서로를 견제하는 정보통신 업체들이 손을 잡고 한목소리를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thkim@yna.co.kr

gija007@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