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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금지 사이트' 우회접속 프로그램 확산

송고시간2013-12-05 10:22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접속을 금지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우회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랜턴'(Lantern)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접속이 자유로운 국가의 사용자들이 인터넷 대역폭의 일부를 중국이나 이란 같은 `금지 사이트'가 있는 국가의 사용자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관련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가능하게 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중국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같은 금지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

랜턴은 앞서 지난 6월 이란 대통령 선거 당시 시험 가동되기도 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구글 챗(Google Chat) 프로그램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지난 달부터 중국 온라인 게시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사용자는 2주 전 200명에서 4일 현재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이 소프트웨어 사용자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브레이브 뉴 소프트웨어'라는 회사가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에는 미국 국무부가 220만달러(약 23억 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 당국이 곧 차단 방법을 찾아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중국의 반체제 사회운동가 원윈차오(溫雲超)는 이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당국이 구글 챗 사용을 금지하고 나아가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마저 사용을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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