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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후 민주 의원들-靑경호 직원 '몸싸움'

민주당 규탄집회 위해 靑차량 빼달라 요구과정서 발생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18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했다.

청와대 직원과 몸싸움 벌이는 노영민 의원
청와대 직원과 몸싸움 벌이는 노영민 의원(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노영민 민주당 의원(왼쪽)이 18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청와대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몸싸움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규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청와대 차량을 옮겨줄 것을 요구하던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직원 사이에서 벌어졌고, 이 와중에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에게 목덜미를 잡히고 경호실 직원은 입술이 터졌다. 2013.11.18
doobigi@yna.co.kr

이날 몸싸움은 민주당이 규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청와대 차량을 옮겨줄 것을 청와대 직원에 요구하는 과정에 벌어졌고 이 와중에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에게 목덜미를 잡히고 경호실 직원은 입술이 터져 피가 나는 일까지 발생했다.

노영민 강기정 서영교 의원 등 민주당 의원 5∼6명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박 대통령 시정연설을 규탄하는 집회를 준비하던 중 국회 본관 앞 돌계단 위에 주차된 청와대 차량 3대를 발견, 현장에 있던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에게 "집회를 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회를 떠났으니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경호실 직원들은 "다른 차들이 먼저 나간 뒤 뺄테니 기다려달라. 지금은 못 뺀다"고 맞서면서 양측간에 승강이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강기정 의원이 "차를 빨리 빼라"며 차량을 발로 찼고, 경호실 직원이 강 의원의 목덜미를 잡아당기면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들과 경호실 관계자, 취재기자단이 뒤엉켜 고성이 오간 가운데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현장 떠나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
현장 떠나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통령의 18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에게 목덜미를 잡혔던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2013.11.18
jjaeck9@yna.co.kr

강 의원이 고개를 뒤로 제끼며 항의하던 와중에 강 의원의 뒤통수에 부딪혀 경호실 직원의 입술이 터져 피가 나기도 했다.

상황은 민주당 정성호 원내 수석부대표 등이 충돌 현장을 찾아 몸싸움을 말리면서 오전 10시50분께 가까스로 정리됐다.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1/18 11: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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