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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태풍 피해지역서 한국인 8명 연락 두절

송고시간2013-11-10 22:15

한국대사관 "11일 새벽 현지에 영사 급파…생사 확인 나서"

영상 기사 필리핀 태풍 사망자 수 1만 명 육박
필리핀 태풍 사망자 수 1만 명 육박

[앵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1만 명이 사망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노이 김권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슈퍼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의 사망자 수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피해지역인 레이테 주의 도미닉 페틸라 주지사는 전날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자체 추정을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주도인 타클로반에서만 1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통은 현장에서 이미 40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피해현장을 둘러본 유엔 관계자 역시 22만 명이 숨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번 태풍과 관련해 필리핀 현지의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태풍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무려 428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지역이 여전히 고립된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피해규모는 며칠이 지나야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권용입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약 1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 한국인 8명이 체류 중이며 10일 밤 현재까지 이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
<그래픽>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 지역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yoon2@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날 선교사 김 모씨 등 한국인 2가족이 태풍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 타클로반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안도시 타클로반에는 지난 8일 하이옌이 상륙할 당시 3m 높이의 대형 폭풍해일이 발생해 전체 도시인구 22만명 가운데 10% 가까운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대사관 측이 이들의 생사 확인에 전력하고 있다.

가옥 집어삼키는 파도
가옥 집어삼키는 파도


(AP=연합뉴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알바이주(州) 레가스피시(市)의 해변가 가옥이 8일(현지시간) 거대한 파도를 휩싸여 일부가 부서지고 있다. marshal@yna.co.kr

대사관은 마닐라와 주변지역의 동료 선교사들을 상대로 김 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11일 날이 밝는 대로 영사 1명과 현지 행정원 1명을 타클로반에 급파하기로 했다.

김 씨 등은 올해 초에 현지에 선교사로 파견됐으며 자녀들도 인근의 B국제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그러나 이들의 국내 가족은 타클로반에 한국인 5가구가 살고 있다고 말해 한국 체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 측은 김 씨 등이 재외국민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 이들이 타클로반 지역에 거주하는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AP=연합뉴스)

특히 타클로반에는 한인회 등 한국인 관련단체도 없어 한국인 소재 파악이 쉽지 않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도 "태풍이 상륙할 당시 높은 해일이 발생했다"면서 "해안지역에 거주할 경우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클로반에는 현재 공항과 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페허로 변하고 전력과 통신이 모두 끊겼으며 약탈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지 당국은 현지에 군과 경찰력을 배치해 현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는 전날 타클로반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사망자 수가 약 1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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