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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맥박 부정맥 환자 증가 추세"

송고시간2013-11-05 13:16

서울성모병원 노태호 교수 연구팀 조사결과

영상 기사 "느린 맥박 부정맥 환자 증가 추세"
"느린 맥박 부정맥 환자 증가 추세"

맥박이 느린 부정맥 환자가 급증 추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 연구팀은 2000~2012년 전국에서 서맥성 부정맥으로 영구심박동기 시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0년에는 인구 100만명당 19.3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가 2012년에는 53.1명으로 약 2.75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맥박이 느린 부정맥은 심장이 1분에 50회 미만으로 박동하거나 간혹 수초 이상 정지하기도 해 어지러움ㆍ실신ㆍ전신 무기력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노 교수는 "기대수명의 증가로 맥박이 느린 부정맥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느린 맥박(서맥) 부정맥 환자가 급증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1분에 50회 미만으로 박동하거나 간혹 수초 이상 정지하기도 해 어지러움, 실신, 전신 무기력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 연구팀은 2000~2012년 전국에서 서맥성 부정맥으로 영구심박동기 시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0년에는 인구 100만명당 19.3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가 2012년에는 53.1명으로 약 2.75배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노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 10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심장부정맥학회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사한 질병 양상과 문화권을 가진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적은 편이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의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인구 100만명당 평균 41.7명으로, 싱가포르 94명(2.25배), 대만 172명(4.12배), 일본 272명(6.5배)에 견줘 낮았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의 미니발전소인 동결절의 전기 형성 기능 이상이 원인인 경우와 심방-심실 간에 전기 전도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생긴다. 치료 방법은 영구심박동기 삽입술이 유일하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세계적으로 영구심박동기 시술 건수를 질환의 증감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사용한다.

노 교수는 "기대수명의 증가로 서맥성 부정맥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늘고 있다"며 "60세 이상에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빈혈이나 저혈압 등으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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