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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테니스> 이형택 "임규태도 복귀 유혹 생길걸요"

이형택(왼쪽)과 임규태.
이형택(왼쪽)과 임규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운동 안 하니까 금방 낫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7)이 함께 복식에 나섰던 임규태(32)에게 말했다.

둘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복식 1회전에 출전했지만 톱 시드인 마린 드라가냐-마테 파비치(이상 크로아티아)에게 0-2(5-7 2-6)로 졌다.

이형택은 2009년 은퇴한 선수고, 임규태 역시 최근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이번 대회를 자신의 은퇴 무대로 삼고 나온 터라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1세트에서 이-임 조는 게임스코어 4-1까지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다.

은퇴 후 지난 5월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 역시 임규태와 같은 조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던 이형택은 "그때보다 사흘 더 운동을 하고 나왔지만 역시 운동량이 부족한 것이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팔꿈치 수술을 두 번이나 받는 바람에 최근 공식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임규태를 향해서는 "은퇴하니까 팔꿈치가 완치됐답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형택은 "지금은 운동이 힘들었던 생각 때문에 복귀하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지만 한 1,2년 지나면 좋았던 때만 기억에 남아 복귀에 대한 유혹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태도 복식 전문으로 한다면 앞으로 몇 년 더 선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임규태의 현역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자신의 현역 복귀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답변했다.

이형택은 "정식으로 복귀하기 위해 퓨처스 대회 출전 계획을 잡고 스폰서를 구해놓기도 했다"며 "하지만 은퇴 후 벌여놓은 사업이 많아 선수에 전념하기 어려워서 지금은 뭐라고 답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플레이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면서 "앞으로 이벤트성으로 대회에 몇 차례 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택은 다음 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도 태국 선수인 다나이 우돔초케와 함께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11월 3일 은퇴식을 하는 임규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9년 세계 랭킹 16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이형택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팔꿈치 부상 탓에 100위권 안으로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임규태는 "마지막 무대에 (이)형택이 형이 함께 복식에 나서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선수로 뛰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지난 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홍콩에서 주니어 선수를 가르치고 있다는 임규태는 "2007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0/30 18: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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