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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국세청 지역 편중 인사, 유례 없다"

이용섭 의원, 광주·대전 지방국세청 국정감사서 지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4일 광주정부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대전 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정 지역에 편중된 국세청의 고위직 인사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이날 보충질의에서 "자칫하면 지역주의 조장이라는 우려스러운 측면도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국세청의 인사 편중은 과거 어떤 정권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세청의 지방청장 이상 간부 8명 가운데 호남이 1명이고 영남 전체도 아닌 대구·경북만 6명이다"며 "또 본청 국장과 지방청 조사국장 등 18명 대부분도 영남권이 차지하고 있고, 2급 이상 34명 가운데 대구·경북만 14명으로 41.2%, 호남 6명 17.6%, 충청 2명 5.9% 등 인구비례나 경제력 등 어떤 기준으로 해석해도 지역적으로 심각하게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참여정부가 끝난 시점인 2007년에 2급 이상이 호남 24%였던 것이 이 정부에서 17.6%로 줄고 부산·경남도 3분의 1로 줄었는데 대구·경북은 17.2%에서 41.2%로 늘어났다"며 "이런 현상은 이명박 정부 때 빚어진 것인데 박근혜 대통령 들어 개선을 기대했는데 편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런 인사를 대구·경북인들 바라겠느냐. 오히려 지역주의가 부각되고 특정 지역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그런 현상을 가져온다"며 "무조건 인사를 지역별로 안배하는 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지역 안배는 균형발전과 기관의 신뢰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원은 마지막으로 "인사에서 능력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지역별 차이는 감수해야 한다"며 "인사로 말미암아 특정 지역에서 행정적으로 엄청난 불이익을 받은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므로 인사는 공정해야 한다"며 지방청에서라도 적재적소 인사를 당부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0/24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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