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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멸종위기 '흰수마자' 낙동강서 사라질 위기"

2009∼2012년 환경부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평가 보고서' 공개 흰수마자 2009년 62개체→2012년 13개체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낙동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Ⅰ급이자 한반도 고유종 어류인 '흰수마자'의 개체수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2009∼2012년 환경부의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보고서(낙동강 권역)'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본류와 지류를 합친 낙동강 수계에서만 2009년 93개 구간, 2010년 108개 구간, 2011년 151개 구간, 2012년 183개 구간의 수생태계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 본류·지류 구간과 내성천에서 흰수마자 수가 2009년 62개체, 2010년 30개체, 2011년 53개체에서 지난해 13개체로 급감했다.

흰수마자는 잉어과 어류로 낙동강 수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고유종이다. 지난해 5월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2009년 조사에서는 낙동강 본류에서 흰수마자 2개체, 내성천을 포함한 지류에서 60개체가 출현했다.

그러나 지난해 낙동강 본류 구간인 안동댐 하류 삼강리 구간에서만 한 개체가 나타났으며 지류 하천에서는 12개체가 확인됐다. 내성천에서는 단 한 개체도 출현하지 않았다.

장 의원은 "모래가 발달해 흰수마자가 자주 출현했던 내성천에서 지난해 한 개체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흰수마자 생존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성천은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고 하상이 모래로 돼 있어 흰수마자의 주요 서식처로 알려졌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주댐 공사 때문에 모래공급이 차단되고 수몰지역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골재를 채취한 탓에 공사 1년 만에 모래하천이 '자갈하천'으로 변했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영주댐 공사의 '2012년 사후환경영향조사서'는 영주댐 직하류인 문수면 용혈리 내성천 일대를 흰수마자의 대체서식지로 제시했다.

장 의원은 "이미 자갈밭이 돼 흰수마자가 서식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을 대체서식처로 제안한 것은 사후환경영향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21일 대구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흰수마자 보호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10/21 09: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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