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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 날개 끝에 작은 날개 달아 유류비 절약

송고시간2013-10-16 12:00

연료 효율 높여줄 '스플리트 시미터'
연료 효율 높여줄 '스플리트 시미터'

(서울=연합뉴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부터 자사 보잉 항공기 날개 끝에 아래위로 갈라진 칼처럼 생긴 작은 날개 '스플리트 시미터'를 부착해 운용한다. 사진은 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플리트 시미터의 모습. 2013.10.16 << 국제뉴스부 기사 참고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부터 자사의 보잉 항공기 날개 끝에 아래위로 갈라진 칼처럼 생긴 작은 날개를 부착해 운용한다.

'스플리트 시미터'라고 불리는 이 날개는 항공기의 주날개 끝에 붙여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윙렛'의 일종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플리트 시미터 덕에 매년 2억 달러(2천136억원)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 1갤런(3.785ℓ)에 85센트였던 항공유 가격이 현재 갤런 당 3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항공사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연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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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천천히 이동할 때에는 엔진 2개 가운데 하나만 가동하고 멈춰 있을 때에는 보조전력을 끄는 것에서부터 항공기에 싣는 잡지 무게를 줄이는 것까지 다양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이 신문은 소개했다.

특히 항공기에 윙렛을 다는 것은 이제는 거의 의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윙렛 부착 비용이 보잉737의 경우 50만 달러 정도 들고 더 큰 비행기는 200만 달러 이상 들지만, 연료 효율이 5% 이상 개선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비용은 금방 회수되기 때문이다.

조엘 부스 유나이티드항공 상무이사는 "지금처럼 고유가 상황에서는 윙렛 부착 비용을 2년 내에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윙렛 기술은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돼 1980년대 상용 항공기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통상적으로 수직 날개 형태지만 화살표나 나선형 형태도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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