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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의약품, 안전사고 많아"

송고시간2013-10-10 12:00

소비자원 조사결과

영상 기사 "유통기한 지난 의약품, 안전사고 많아"
"유통기한 지난 의약품, 안전사고 많아"

"유통기한 지난 의약품, 안전사고 많아" [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일반의약품에 집중되고 있다는데요. 약국에서 의사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유통기한을 꼼꼼히 보는 경우가 드문데다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준씨는 지난해 여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동네약국에서 구입해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통기한을 5개월이나 경과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준 / 서울 도봉구 쌍문동> "탈은 안 났지만 되게 괘씸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일반 식료품 같은 경우에는 내 책임으로 내가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사먹을 수 있지만, 약국이라는 곳에서는 복약지도라는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에 대한 불만 175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의약품이 전문의약품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실제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29건으로 이 역시 일반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구토·복통·설사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부터 일부 지정 의약품과 전문의약품에는 유통기한과 제조번호가 들어 있는 확장바코드나 RFID 태그 부착이 의무화됐지만 일반의약품은 빠져 있습니다. 일부 제약사처럼 일반의약품에도 이같은 장치를 의무 적용해 부작용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창희 / 한미IT 전략기획팀장> "RFID정보가 들어 있는 의약품의 유효기간을 확인한 다음 충분한 유효기간이 있는지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효기간이 경과하거나 임박한 제품을 복용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드는 거죠." 병원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지은 약은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어 나중에 약효가 떨어지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 항생제 내성균 범람 등 환경 오염을 일으킵니다. <하정철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조제의약품에 유효기간을 표시하도록 하고 폐의약품 수거 요령에 대해 제품 겉면이나 조제의약품봉투에 표기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역시 의약품의 유통기한을 잘 살펴보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일반의약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2012년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 불만 175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의약품(66.9%) 불만이 전문의약품(20.6%)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175건 가운데 실제로 소비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29건(16.6%)으로 이 중 일반의약품이 21건(7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상별로 구토·복통·설사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부질환 4건, 안구 이상 2건, 두통 1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병원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다시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에도 항생제 내성균의 범람 등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원은 일반의약품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회수하도록 하려면 전문의약품처럼 유통기한과 제조번호 등이 포함된 확장바코드(GS1-128)나 RFID 태그를 부착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제 의약품의 경우 약 봉투 등 포장지에 주요 효능과 유효기간을 표시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하고, 의약품 폐기 지침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의약품의 포장지나 첨부설명서 등에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도 의약품 구입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올바른 보관·폐기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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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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