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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정화장치 27일 재가동

송고시간2013-09-25 16:17

방사성 물질 62종류 제거…삼중수소는 처리못해

오염수가 지상탱크에서 흘러나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DB)

오염수가 지상탱크에서 흘러나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DB)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정화장치가 27일 재가동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내 다핵종제거설비(ALPS·이하 알프스) 3개 라인 중 1개의 시험운전을 27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10월과 11월 나머지 2개 라인도 순차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도쿄전력은 당초 지난 3월 알프스의 시험운전을 시작했지만 약제로 인한 부식으로 장비에 구멍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운전을 중단하고 복구를 진행했다.

도쿄전력 히로세 나오미(廣瀨直己) 사장은 지난 1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을 때 알프스 등을 활용해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중 오염수 정화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하루 최대 500t의 오염수에서 62개 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알프스도 방사성 삼중수소는 없애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알프스로 방사성 물질을 1차 걸러낸 뒤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희석해서 바다로 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로 가는 오염수가 하루 400t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탱크안에 약 35만t이 저장돼 있다. 알프스 외에도 일본 정부가 150억엔(약 1천640억원)을 들여 고기능 정화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며 도쿄전력도 정화 장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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