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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前일본총리, 대만서 反원전 활동

송고시간2013-09-13 11:55

"전 세계에 안전 장담할 수 있는 원전 없어"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총리를 지낸 간 나오토(菅直人) 전 일본 총리가 대만에서 원전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간 전 총리는 12일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에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원전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13일 전했다.

그는 핵 재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자력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원전이 안전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그 같은 안전신화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간 전 총리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의 사례를 보면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주변 반경 250㎞가 직접적인 위험권에 노출된다면서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대만의 경우 전 국토의 3분의 2가 직접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 전 총리는 이날 대만 원전 및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을 둘러보고, 원전 반대 단체가 주최하는 야간 집회에도 참석한다.

대만 전력공사는 당초 그의 원전 참관 불가 입장을 밝혔으나 외교적 예우 차원에서 이를 허용키로 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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