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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전직선수들 '뇌진탕 소송'서 8천500억 합의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선수들의 뇌 손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 뇌 손상을 입었다며 미국프로풋볼리그(NFL)를 대상으로 소송을 낸 전직 선수들이 1년을 끌어온 소송 끝에 NFL 구단들로부터 7억6천500만 달러(약 8천5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데에 합의했다.

양측은 2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NFL의 전직 선수 4천500여명은 NFL 사무국이 풋볼 경기 중에 장기적인 뇌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과격한 경기 장면을 미화하는 등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풋볼 경기에서는 헬멧을 쓴 선수들이 머리로 충돌하는 일이 잦다.

선수들은 현역 시절에 머리에 자주 충격을 받은 탓에 뇌신경학적인 질병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뇌 손상으로 고생하던 전직 유명 라인배커 주니어 서의 총기 자살은 이 소송을 촉발시켰다.

이날 발표된 양측의 합의안에 따르면 만성 뇌질환으로 사망에 이른 선수는 최고 400만 달러(약 44억원),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선수는 최고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NFL은 전직 선수들의 뇌손상 관련 진단 비용으로 7천500만 달러를 마련하고 뇌 손상과 관련된 의학 연구에 1천만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천문학적 금액을 내게 된 NFL이 오히려 이번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NFL의 각 구단이 내야 하는 보상금 규모는 상대의 소송 비용까지 합쳐 3천만 달러(약 333억원) 정도다.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각 구단 1년 평균 매출액(2억8천600만 달러·약 3천1백억원)의 10% 수준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NFL은 추후 3년 동안은 보상금의 5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후 17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8/30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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