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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좌파당과 야권연대 가능성 배제

사민당 수뇌부 "좌파당 신뢰할 수 없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독일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옛 공산당 후신인 좌파당과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을 명확하게 배제했다.

페어 슈타인브뤽 사민당 총리 후보는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에 "좌파당은 반(反) 유럽 정당이고 정치적인 연대 측면에서 신뢰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포쿠스 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슈타인브뤽 후보는 또 "좌파당의 재정ㆍ경제 정책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라는 당의 모토를 따른다"면서 중도 진보 성향인 사민당이 급진 좌파당과의 정책 노선과 융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독교민주당(CDU)을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사민당-좌파당-녹색당이 손잡는 적-적-녹 연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망령을 끌어오려는 시도"라며 노림수가 있다고 비판했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사민당 당수도 또 다른 일요판 신문인 타게스슈피겔 암 존탁에 "적-적-녹 연정은 계산상으로만 가능하지 정치적으로는 다수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절대 예측할 수 없는 정당과 손잡고 총리실로 들어감으로써 독일의 안정성을 위태롭게 할 수 없다. 총리실 진입을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사람은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민당 수뇌부 관계자들이 이처럼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은 좌파당과 연대설이 오는 9월 22일 총선에서 전체적인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사민당과 달리 좌파당은 사민당-녹색당과 연정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그레고르 깁시 좌파당 당수는 ZDF 방송과 인터뷰에서 "SPD가 적-적-녹 연정을 제안한다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용물에 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당과 서로 배려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배려하고 인내하는 것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지루한 것이지만, 나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민당을 향해 야권 연대의 문을 열어놨다.

그러나 깁시 당수는 독일 군대의 해외 파병에 대한 좌파당의 `불가' 입장은 어길수 없는 `정지선'이라고 못박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엠니트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기민당은 40%,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5%, 사민당은 25%, 녹색당은 13%, 좌파당은 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기민당-자민당 연정은 45%로 38%인 사민당-녹색당 연합을 앞선다. 그러나 좌파당과 적-적-녹 연정이 구성되면 지지율이 46%여서 야권 연대가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여론조사기관인 인자(INSA)가 정당별 향후 득표율 상승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는 야권에 유리하다.

사민당이 최대 32%로 올라설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지녔고 녹색당도 21%로 커질 가능성을 내포했다.

반면, 기민당은 41%, 자민당은 9%, 좌파당은 10%로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아 잠재력을 최대한 표로 확보할 경우는 연정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pc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7/29 2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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