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엑스포 한달 앞…준비 착착
송고시간2013-07-24 11:21

(대구=연합뉴스) 오는 8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 운영되는 한국문화관 외관 조감도. 한국문화관은 불국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다. 2013.7.24
<< 지방기사 참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haru@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8월 31일부터 23일 동안 연간 3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 역사문화도시인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열린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계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융합하는 행사다.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40여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시, 공연물 등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 도우미 선발도 끝내고 교육에 들어갔다.
전시, 공연물 등은 한국에서 준비와 제작을 완벽하게 한 뒤 다음달 중순 이스탄불로 가 개막식 때까지 리허설 등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국측 전문인력 9명이 근무하는 이스탄불 현지 공동사무국에는 다음달 초부터 20여명을 추가로 보내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엑스포 기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상황실도 설치중이다. 이 곳에는 조직위 직원 25명, 도우미 50명, 자원봉사자 100명 등 175명이 근무한다.
아야소피아 등 이스탄불 주요 지점 7곳에는 행사 안내소를 마련하고 있다.
안내소에는 도우미 3∼4명씩을 배치돼 엑스포 안내와 홍보를 맡는다.

(대구=연합뉴스) 오는 8월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 연출되는 개막식 장면. 20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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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터키의 한류 팬들로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엑스포와 연계한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지난 17일 중국을 출발해 7개국을 경유하며 엑스포를 홍보하고 개막식 날 이스탄불에 입성한다.
다국어 홈페이지를 제작해 대형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엑스포 성공을 위한 성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엑스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농협, 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서포터스 금융상품'은 현재까지 2천360억원(4만1천명 가입)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기업, 주요 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막바지 행사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재특별전 등 10여개 문화행사), 국방부(해양순항훈련), 산업통상자원부(KOTRA 한국 일류상품전), 한국콘텐츠진흥원(터키 시장개척 로드쇼 등) 등 주요 기관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스탄불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코트라, 주한외국 대사관, 경북도 자매도시·해외 사무소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 달 뒤 이스탄불에서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대향연을 펼친다"며 "세계 문명사의 중심인 이스탄불에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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