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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착륙사고…항공기 '마의 11분' 주의보(종합)

송고시간2013-07-07 11:55

이륙후 3분과 착륙전 8분이 사고 위험 가장 커

아시아나기 불탄 모습
아시아나기 불탄 모습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 잔해의 항공사진.
서울에서 출발한 이 사고기의 동체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고 날개와 꼬리 부분이 부러졌으며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탑승자 307명 가운데 1~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김윤구 기자 = "'마(魔)의 11분'을 조심하라."

항공기 조종사들 사이에선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마의 11분'(Critical 11 minutes)을 조심하라는 말이 안전수칙 이상으로 여겨진다.

<그래픽> 항공기 이·착륙사고 '마의 11분'
<그래픽> 항공기 이·착륙사고 '마의 11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항공기 조종사들 사이에선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마의 11분'(Critical 11 minutes)을 조심하라는 말이 안전수칙 이상으로 여겨진다.
7일 오전(한국시각)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한 사고도 착륙 중에 발생했다.
yoon2@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7일 오전(한국시각)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한 사고도 착륙 중에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7일 오전 3시 27분(현지시간 오전 11시27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하다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가 파괴됐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여객기의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3시 35분, 사고가 난 시간은 오전 3시 27분이라고 밝혔다.

영상 기사 [아시아나기 사고] 또 이·착륙사고…항공기 '마의 11분' 주의보
[앵커]
오늘 새벽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도중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들 사이에선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마의 11분'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항공기 사고 대부분이 이착륙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2분여를 앞두고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 사고는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
지난 1997년 8월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 사고도 미국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80명이 숨진 1989년 대한항공 트리폴리공항 추락사고.
또 66명의 인명 피해가 난 1993년 7월 전남 해남군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기 사고도 착륙 직전 일어났습니다.
항공기업계는 역대 항공기 사고의 70~80%가 이착륙 때 발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착륙할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종사들이 이륙한 후 3분과 착륙하기 전 8분을 '마의 11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비행기 착륙 8분 전에는 출력을 비행능력 이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상황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더라도 기수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사고가 잦다는 분석입니다.
이륙할 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도 마찬가집니다.
항공기는 이륙할 때 최대한 힘을 내야하기 때문에 이륙 후 5분 내에 기체결함이나 위험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운행을 중단하기기 어렵습니다.
1999년 4월 대한항공의 중국 상하이공항 추락사고도 이륙 직후 발생하는 등 수많은 사고들이 '마의 11분' 덫에 벗어나지 못한 이윱니다.
뉴스Y 조재영입니다.

[아시아나기 사고] 또 이·착륙사고…항공기 '마의 11분' 주의보 [앵커] 오늘 새벽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도중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들 사이에선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마의 11분'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항공기 사고 대부분이 이착륙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2분여를 앞두고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 사고는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 지난 1997년 8월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 사고도 미국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80명이 숨진 1989년 대한항공 트리폴리공항 추락사고. 또 66명의 인명 피해가 난 1993년 7월 전남 해남군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기 사고도 착륙 직전 일어났습니다. 항공기업계는 역대 항공기 사고의 70~80%가 이착륙 때 발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착륙할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종사들이 이륙한 후 3분과 착륙하기 전 8분을 '마의 11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비행기 착륙 8분 전에는 출력을 비행능력 이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상황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더라도 기수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사고가 잦다는 분석입니다. 이륙할 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도 마찬가집니다. 항공기는 이륙할 때 최대한 힘을 내야하기 때문에 이륙 후 5분 내에 기체결함이나 위험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운행을 중단하기기 어렵습니다. 1999년 4월 대한항공의 중국 상하이공항 추락사고도 이륙 직후 발생하는 등 수많은 사고들이 '마의 11분' 덫에 벗어나지 못한 이윱니다. 뉴스Y 조재영입니다.

즉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도 착륙 예정 시간을 8분 앞둔 '마의 11분' 시간대에 발생한 것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착륙 8분 전에는 비행기 출력을 비행능력 이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상황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더라도 기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사고가 잦다.

19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도 미국 괌 공항 활주로를 바라보며 착륙하던 중에 발생했다. 80명이 숨진 1989년 대한항공 트리폴리공항 추락사고와 66명의 인명 피해가 난 1993년 7월 전남 해남군 마천부락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기 사고도 착륙 직전 발생했다.

아시아나 잔해 앞부분
아시아나 잔해 앞부분


(AP/KTVU=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 잔해로, KTVU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서울에서 출발한 이 사고기의 동체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고 날개와 꼬리 부분이 부러졌으나 승객 292명, 승무원 16명 등 탑승자 308명은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ulls@yna.co.kr

이륙할 때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도 마찬가지다. 항공기는 이륙할 때 최대한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륙 후 5분 내에 기체결함이나 위험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운항을 중단하기 어렵다. 1999년 4월 대한항공의 중국 상하이공항 추락사고도 이륙 직후 발생했다.

항공업계는 역대 항공사고 중 70∼80%가 이륙 후 3분 내, 착륙 전 8분 내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항공기 사고는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발생한다"며 "이·착륙 때는 긴급 위험상황이 발견돼도 대처가 쉽지 않아 조종사들도 가장 긴장한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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