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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당 추진 공식화…'진보적 자유주의' 제시(종합3보)

'싱크탱크' 심포지엄…최장집 "진보적 자유주의는 중도좌파"安 "큰 방향에 동의…앞으로 구체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독자세력화를 모색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새로운 대안 정당 추진을 공식화하고 자신의 정치적 노선으로 '진보적 자유주의'를 제시했다.

안철수 '내일'창립 기념 심포지엄
안철수 '내일'창립 기념 심포지엄(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6.19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이날 안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내일')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최장집 이사장은 기존의 정당정치를 비판하면서 '진보적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대안정당 모델을 제시했다.

최 이사장은 "자유주의는 자유를 향유할 인간의 평등한 권리에 바탕한 것으로, 국가가 정책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동반하는 온정주의를 거부하며, 결사의 자유에 바탕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철수 '내일'창립 기념 심포지엄
안철수 '내일'창립 기념 심포지엄(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등 축하인사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2013.6.19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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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이라는 의미에 대해선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시장의 과잉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사회경제적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진보적 자유주의 정당은 센터-레프트(중도 좌파)에 가까운 모습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로운 정당이 나와서 교착 상태인 정당 체제에 큰 충격을 가하는 충격요법을 생각하며 (대안 정당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새로운 정당이 지향할 이슈로 경제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안 의원의 신당이 '노동자 중심 진보정당'이 될 것이라는 일부 전망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당은 노동 문제를 중요 이슈의 하나로 설정하지만 이것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이사장의 발제 내용에 대해 "기본적 문제 인식에 공감하며 앞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하는 부분은 고민해봐야 할 과제 같다"고 밝혔다.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최장집 이사장을 비롯한 토론자들이 '한국사회 구조 개혁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 2013.6.19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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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측은 그동안 심포지엄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언급해왔지만 이날 정치 및 국회개혁이나 선거제도 개선, 개헌문제 등 정치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나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발제 내용도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학술적이며 내용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경제 분야 발제를 맡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진보적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재벌개혁을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확립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 심포지엄(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사회 구조 개혁을 위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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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분야 발제자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중산층의 삶의 불안을 공공복지를 통해 해결하는 '보편주의적 복지국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 새누리당 이주영 여의도연구소장이 축사를 했다. 새누리당에서 4·24 재·보선 '동기'인 김무성 이완구 의원, 민주당에서 이석현 양승조 오제세 변재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내일'은 앞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 의원의 전국세력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도 해석된다.

gatsb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6/19 18: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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