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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년 전통 서울재동초교 주차장 설치 놓고 '시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개교 118주년을 맞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재동초등학교가 지하주차장 설치 문제로 시끄럽다.

12일 재동초교와 종로구 등에 따르면 최근 종로구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재동초교에 151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함께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종로구는 북촌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고 학교는 체육관 시설 재원을 지원받아 '윈-윈'하자는 제안이다.

구는 지하주차장 건설비로 102억원, 체육관 건설비로 52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며 주차장 건설비 전액과 체육관 공사비의 절반을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학교 측은 낙후 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인화 재동초교 교장은 "운동장을 보존하면서 실내체육관과 부대시설을 마련할 수 있고 지자체로부터 상당액의 공사비를 지원받고 매년 운영 수입도 올릴 수 있어 지하주차장을 함께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교 방침에 반대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 외부인 차량이 24시간 드나들게 하는 것 자체가 부모로서는 불안한 일"이라며 "차량이 계속 드나들면 교통사고의 위험도 크고 공사 기간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 지하주차장 설치에는 반대"라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지하공간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걱정된다"고 우려했고, 또다른 학부모는 "학교 측이 사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에게 알려야 하는데 신뢰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일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교장은 "구에서 기본적인 제안을 했을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공청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교장이나 학부모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5/13 0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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