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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만 무료 급식' 황금새벽당 행사 무산

아테네 시장 "내 임기 중 그런 꼴 못 봐"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그리스인에게만 빵과 음료 등 식사를 무료로 나눠주려던 그러스 황금새벽당의 '무료 식사' 행사에 제동이 거렸다.

그리스 아테네 시장은 2일(현지시간) 도심 신타그마 광장에서 예정된 황금새벽당의 이런 행사를 불허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아테네 경찰은 이날 오전 신타그마 광장에 모인 황금새벽당 당원들에게 최루탄을 쏴 해산시켜 행사를 봉쇄했다.

지오르고스 카미니스 아테네 시장은 "신타그마 광장은 시민 모두의 것으로 물품을 나눠주는 곳으로 쓸 수 없다"면서 "자선 행위라도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증오로 가득찬 행사가 열리게 허락할 수 없다"고 그리스 민영 스카이 TV에 말했다.

황금새벽당은 지난해 같은 곳에서 비슷한 행사를 열면서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 이주민은 돌려보내고 그리스인에게만 식품을 나눠줬다.

카미니스 시장은 경찰이 행사를 무산시킨 데 대해 "오늘 일은 민주국가의 승리"라고 평가하며 "내가 시장 자리에 있는 한 깡패들은 (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테네 시가 매일 약 9천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황금새벽당은 그리스 의회 바로 앞에 있는 신타그마 광장에서 열려던 행사가 무산되자 장소를 당사 본부 앞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외국인과 이주 노동자의 추방을 강령으로 삼는 황금새벽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전국 득표율 11%를 얻으며 일약 제3당으로 급부상, 원내 18석을 확보하고 있다.

tsy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5/02 1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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