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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감독 데뷔 꿈 늘 간직하고 있다"

송고시간2013-04-26 16:45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

전주영화제 찾은 정우성과 류승완
전주영화제 찾은 정우성과 류승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독립·예술영화의 축제'인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지난 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배우 정우성과 류승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4.25
sollenso@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감독 데뷔는 늘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되겠다고 얘기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아요."

배우 정우성은 26일 전주 영화제작소에서 열린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감독 데뷔 계획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 부문에 카자흐스탄 출신 감독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미국 코넬대 교수인 돈 프레드릭슨, 류승완 감독과 함께 4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그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전주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고 그동안 참여할 기회를 놓쳤는데 이번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처음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두 편의 영화를 봤는데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영화들이었고 앞으로 볼 영화들에 기대도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독립·예술영화를 주로 소개하는 전주영화제의 특성과 관련해 평소 이런 영화들을 얼마나 보느냐는 질문에는 "독립영화는 솔직히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제 심사를 하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부산에서도 그렇고 전주에서 여러 영화를 만나면서 이 시간이 값진 시간이란 걸 느꼈다"며 "상업영화의 전형적인 연기 말고 파격적인 표현들을 자주 보게 돼서 연기를 좀더 폭넓게 바라볼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심사 기준으로는 "아무래도 배우이다 보니까 좀더 관객 쪽에 다가가려는 의식이 크다. 새로움을 위한 새로운 영화보다는 새롭고도 진실한 표현방식이 좋다. 표현방식이 서투를 수도 있지만 진실한 목소리가 느껴지는 주제나 그런 표현이 있는 영화를 선택하겠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물음표를 던질 수 있고 그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개막식에서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영화를 뽑겠다"고 말한 류승완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영화를 보다가 그동안 잘 못 봤던 표현형식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인물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고 어떤 진지한 의문을 갖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단순히 낄낄대거나 오락영화를 대할 때의 재미뿐 아니라 좀 더 포괄적인 재미를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며 "본질적으론 마음이 동하는 영화에 표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은 "전주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독립·예술영화를 많이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주영화제의 정신을 살려 독립영화나 작가정신이 투철한 영화들을 중점으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돈 프레드릭슨 교수는 "인간 의식의 부패와 거짓을 어떻게 감독들이 잘 표현하는가, 또는 깨트리는가를 중점에 두고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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