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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기업들, '예술경영' 도입 '붐'>(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경영에 예술을 접목하는 '예술경영' 도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구성원들이 악기를 배워 국내 유수의 음악 축제 메인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직원과 예술가의 협업 공간을 만들거나 사내 극장에서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 회사는 이전에도 많았지만, 최근 사례들은 직무와의 연관성이나 업무 성과의 선순환 구조 등을 염두에 둔 것이란 점에서 과거와 차이가 있다.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IT기업들의 예술경영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게임업체 넥슨은 사내에 사회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넥슨 포럼'을 마련하고 예술과 문화, 인문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넥슨 포럼은 넥슨의 지주회사 격인 NXC의 김정주 회장이 한예종 예술경영과의 전문사 과정을 수강한 것이 계기가됐다.

김 회장은 이 과정을 수강한후 넥슨 내부에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과정을 만들면 종합 예술 성격을 가진 게임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한예종 측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넥슨 포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한 넥슨 사내 재즈그룹 '더놀자밴드'가 국내 최대 재즈 축제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였다.

넥슨 포럼을 제안한 김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도 직접 참석해 전 교수의 강연을 경청했다.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035720]은 사내에 직원과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창업 비전 실현을 실험한다.

다음은 이를 위해 제주도 본사 사옥인 '다음 스페이스1' 옆에 협업 공간 '다음 스페이스2'도 만들고 있다.

이 공간에 예술가들이 직접 입주해 상시 작업을 진행하는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포털·모바일 서비스를 변화시키려는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예술 경영과 UX가 만나다'라는 주제의 사용자경험(UX) 콘퍼런스는 예술 경영의 시각으로 봤을 때 UX란 무엇인지를 토의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한 음악회 등도 포털 서비스를 위한 창의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넥서스 커뮤니티도 신제품 발표회를 직원들이 참여한 뮤지컬로 진행하고, 사내 환경 관련 영화제를 여는 등 다양한 예술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전 교수는 "이와 같은 예술 경영 사례는 사실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며 "결과만 보여주고 마는 기존 예술과 달리 예술 경영은 직접 참여해 과정을 겪으면서 더 큰 감동을 얻고 창의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4/24 1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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