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종교계, 한반도 위기 고조에 대화·화해 촉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동향이 포착되는 등 한반도 긴장 상태가 연일 고조되자 종교계가 잇따라 기도 등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화해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종교계에 따르면 한국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는 최근 교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한 '평화를 구하는 기도'에서 "우매한 백성은 불과 60년 전에 수백만 동족 목숨을 짓밟은 어리석은 전쟁을 치르고 부모 형제의 비명과 신음을 들으며 그 많은 시신을 땅에 묻고도 벌써 까맣게 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도 "이미 민족상잔의 아픔을 겪은 우리에게 남북의 격한 대결은 걱정과 불안을 불러온다"며 "가공할 전쟁무기들로 평화가 올 수 없음을 깨닫고 무기로 보습을 만들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해달라"는 내용의 기도를 발표했다.

의정부교구는 지난달부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신의주 진사동 성당과 함흥 덕원 베네딕도수도회 대성당을 본떠 지은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미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5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긴급 기도회·토론회'를 열고 한반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해법 등을 모색했다.

또 긴급 호소문을 내고 "남북 무력대결이 위협 단계를 넘어가는 등의 상황에서 이어지는 남북 당국자의 무책임하고 자극적이며 공격적인 발언은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남북 당국의 즉각적인 대화 추진과 개성공단 정상화 등을 요청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총회를 여는 세계교회협의회(WCC)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당사자 간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WCC 총무는 "지금이 바로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한 때"라며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라프 총무는 또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는 세계 교회와 한국 교회의 희망을 담은 표현"이라며 총회의 부산 개최를 재확인했다.

원불교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원불교 교당과 기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기도를 하기로 했다.

경산 종법사는 10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린 특별기도식에서 "남북은 물론 주변 여러 나라의 대화와 합력으로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이 각자의 주장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민족 공동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슬기와 지혜를 지녀야 한다"고 호소했다.

hanajj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4/10 17:44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