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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나토폭격으로 아녀자 12명 숨져"

송고시간2013-04-07 23:34

탈레반 소탕작전 통해 최소 19명 사살…37명 생포

(시갈·카불<아프가니스탄> 로이터·신화=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폭격으로 어린이 11명과 여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7일 밝혔다.

관리들은 파키스탄 접경의 쿠나르주(州) 시갈지구에 있는 셸탄 마을에서 탈레반 지휘관들을 겨냥한 나토 작전 도중 이 같은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모함마드 자히르 사파이 시갈지구 행정관은 피해자들이 폭격을 당한 가옥이 무너지면서 깔려 숨졌다고 설명했다.

나토 주도의 국제안보지원군(ISAF) 대변인 루카 카니얼 대위는 민간인 인명피해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며 사건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기자는 사파이 행정관 사무실에 옮겨진 어린이 11명의 시신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 민간인 피해 발생은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아프간을 지원하는 국가 간 오랜 갈등 요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군에 공습 요청을 금지했고 나토 측도 인구 밀집지역에는 발포나 폭탄 투하를 하지 말도록 다국적군에게 지시했다.

한편 아프간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6일 시갈지구에서 펼쳐진 나토 작전으로 고위 탈레반 간부 2명을 비롯한 반군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성명은 아프간 군경과 다국적군이 쿠나르, 자우즈잔, 가즈니, 팍티카, 헤라트, 헬만드주에서 지난 24시간 진행한 소탕작전 끝에 최소한 탈레반 13명을 사살하고 6명을 부상시켰으며 37명을 생포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민간인 사상자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쿠나르주 지사 대변인 와세풀라 와세피는 나토 공습으로 민가들이 폭격을 맞아 "어린이 11명과 부녀자 한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민간인 피해는 남부 자불주에서 자동차 폭탄테러로 미군 3명과 여성 외교관 1명, 국방부 청부업자 1명이 사망한 같은 날 일어났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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