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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교 1고문 변호사 제도' 국내 첫선

송고시간2013-04-03 13:55

"싸움 방관해도 학교폭력 가해자"

강연하는 홍요셉 변호사
강연하는 홍요셉 변호사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3일 전북 전주시 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 특강에서 홍요셉 완산여고 고문변호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2013.4.3 <<지방기사 참조>>
chinakim@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싸움이 일어났을 때 이를 방관하거나 망을 봐주는 것만으로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1학교 1고문 변호사 제도'가 전북 전주시 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3일 학교변호사 780명이 전국 학교에서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1월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가 협력해 시작한 '1학교 1고문 변호사 제도'의 첫 활동이다.

학교폭력 특강 듣는 학생들
학교폭력 특강 듣는 학생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3일 전북 전주시 완산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행복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 특강에서 완산여고 학생들이 홍요셉 고문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2013.4.3 <<지방기사 참조>>
chinakim@yna.co.kr

이에 따라 이날 완산여고에서 열린 홍요셉 고문 변호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8일 충북 제천중 김기용 고문 변호사 등 전국 780명의 고문 변호사들이 특강 릴레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특강에는 학생과 교사 등 240여명이 참여해 학교폭력의 주요 유형과 민형사상 처벌 규정, 폭력 유형별 대처요령 등 학교폭력에 관한 법률 지식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경청했다.

홍요셉 변호사는 특강에서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다. 누구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학교폭력은 상대방을 얕보거나 미워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가 되려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연에 참석한 유지애(17) 양은 "싸움이 일어났을 때 구경만 해도 공범이 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면서 "학교 폭력이 큰 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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