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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송사, 농협·신한銀지점 전산망 마비 '대혼란'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 주요 방송사와 농협·신한은행 지점, 신한은행 계열사도 20일 오후 전산망이 대부분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방송사의 경우 사내 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제작을 멈춰야 했고 금융기관들도 업무 처리가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방송사 = KBS 지역 방송총국은 모두 본사 못지않은 피해를 봤다.

특히 부산방송총국의 경우 사내 모든 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방송제작이 올스톱됐다.

또 노트북으로도 기사작성 프로그램, 보도정보 시스템 등에 접속할 수 없고 사내에서는 인터넷 사용도 안돼 취재진이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기자들이 종이에다가 기사를 작성해두고 전산망 정상화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오후 7시와 9시 중앙뉴스에 이어질 예정이던 각 지역 뉴스는 보도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한 기자는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입사한 지 10년가량 됐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YTN 전국 지국도 본사 전산망 마비로 기자들이 기사작성 프로그램이나 이메일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MBC는 본사와 다른 서버와 제작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

그러나 자체 뉴스를 제작해도 본사와 공유가 안돼 방송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오후 5시 이브닝 뉴스를 내보내지 못했고, 오후 8시 중앙뉴스에 맞물려 방송할 계획이던 지역 뉴스도 임박한 시각까지 송출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행히 지역 민영방송들은 공격을 받지 않았고 지방신문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농협·신한은행 지점 = 농협·신한은행의 전국 지점도 이날 오후 전산망이 마비되거나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자체적으로 전산망을 한때 차단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제주에서는 신한금융지주 계열인 제주은행에도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 본점과 도내 30개 영업점의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일부 지점에서는 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대출업무는 하루 늦춰 처리하는 고육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른 채 찾아왔던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직원에게 항의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 각 지점은 일제히 오후 4시까지인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했다.

(민영규 김영만 변지철 손상원 김진방 박주영 전창해 이승형 강종구 이영주 기자)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3/03/20 1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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