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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美 반덤핑 마진 산정 불공정…소송 추진"

송고시간2013-03-18 19:49

수산청 "냉동 메기류 반덤핑 이익 산정 기준에 오류"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베트남이 일부 수산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마진 산정이 불공정하다며 미 상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베트남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과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이날 수산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미 상무부가 베트남산 냉동 메기류에 대한 반덤핑 마진을 불공정하게 산정해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베트남 수산청은 미 상무부가 냉동 메기류의 덤핑 마진을 산정하는 기준 국가를 종전과 달리 인도네시아로 삼는 바람에 무려 10배 이상의 높은 관세를 물게 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팜 안 뚜언 베트남 수산청 부청장은 인도네시아의 사회경제여건이 베트남과 완전히 다른 만큼 이 나라를 기준으로 덤핑 마진을 산출해내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뚜언 부청장은 따라서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 변호인들과 협의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 반덤핑 마진 산정과 관련한 오류를 밝혀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재 베트남무역사무소의 한 관계자도 "미 관련 업계의 이익단체가 상무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쳐 마진 산정의 기준 국가가 종전의 방글라데시에서 인도네시아로 변경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베트남 관련 업체들과 변호인단이 오는 9월로 예정된 미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소송을 위한 준비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쯔엉 딘 호에 VASEP 회장도 미 상무부의 기준국가 선정과 관련해 공정성이 크게 결여됐다며 이번 결정이 대미 수출은 물론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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