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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법 총기구입 시도 연간 3만~4만건"

송고시간2013-03-12 16:20

여자 친구, 아내 내세워 불법 구입

(서울=연합뉴스) 미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하려고 시도한 사례가 매년 3만~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NBS뉴스닷컴 보도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 폭력방지 조사프로그램에 의해 총기류 판매업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하려 한 고객은 여자친구나 아내를 내세워 전과조회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피해가는 수법을 썼다.

대리인을 내세운 총기류 구입 금지 방안은 작년 12월 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규제 지지자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미 상원 법사위는 지난 7일 유죄 판결을 받은 흉악범과 같이 법적으로 무기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자를 위해 총기를 구입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가렌 윈트뮤트 박사가 주도한 이번 조사는 미국 내 1천600명의 총기류 판매업자와 전당포 주인, 총기 제작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 결과는 건강 학회지 '상해 예방'(Injury Prevention)에 실렸다.

미 총기류 판매업자협회 앤디 몰찬 회장은 "대리인을 내세워 총기를 구입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범죄에 사용되는 총기의 대부분은 가정집에서 훔치거나 대리인을 내세워 불법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기류 판매업자협회 회원들이 구매자들에게 매매계약서 작성은 물론 흉악범이나 법적으로 총기류 소지가 제한된 사람에게 되팔지 못하도록 증명하기 위해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흉악범이나 총기류 소지가 제한된 사람을 대신해서 총기를 구입하는 자에 대한 처벌 강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윈트뮤트 박사는 총기류를 대리 구입하는 사람의 다수가 여성이라면서 고객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의 일부는 이 것이라고 지적했다.

jami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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