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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킹 공격 절반 이상은 미국發" 역공세

송고시간2013-03-11 14:17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올해 들어 이뤄진 중국에 대한 해킹 공격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시도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11일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는 지난 1~2월 미국에 서버를 둔 2천194대의 컴퓨터가 중국 내 128만7천여 대 의 컴퓨터 본체에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해킹 시도는 같은 기간 6천747대의 해외 유령 컴퓨터가 중국 내 190만여 대의 컴퓨터를 공격한 것의 절반을 훨씬 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CNCERT는 중국 내 인터넷 뱅킹, 온라인 결제사이트, 온라인 쇼핑몰 등을 공격한 피싱사이트의 96%가 해외에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 피싱사이트가 전체의 7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관계자는 "중국은 인터넷 대국이긴 하지만 강국은 아니다"며 "중국은 수년간 계속해서 인터넷 공격의 주요 대상국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불법 해킹 행위에 대해 반대해왔고 적발된 해킹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해킹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의 피해가 더 심하다'는 역공세를 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미국 언론들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폭로하고 나선데 이어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가 미국에 대한 해킹 공격의 근원지를 중국 인민해방군 건물로 지목하자 중국은 즉각 부인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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